[서울맛집 / 대치동맛집] 우리마을 - 비릿한 콩국수는 가라~

 

 

 

 

 

2012년 6월 21일 확인한 결과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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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 어울리지 않게 소박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마을

 

한 열흘전에 오려다 하다가 결국 못 찾고 발을  돌려야 했었던...

 

5년전에는 자주 오던 집이었다. 그런데 왜 못찾냐고?

 

 

 

Passenger's seat

 

 

 

갑자기 왠 봉창? 승객의 좌석이라니...

 

어떤 길을 갈때 직접 운전을 하고 가면 주변상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서 다음번에 그 길을 어렵지 않게 찾아가지만

 

승객으로 갈때는 주변상황에 대해 주의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번 혼자 갈때 못찾을 가능성이 높다고한다. 

 

 

 

우리마을에 올때엔 항상 후배차에서 졸면서 왔었다.

 

전혀 신경을 안쓰며 왔었으니 기억이 안나는 것도 당연하다.

 

 

 

갑자기 유식한척^^

 

수능 모의고사 영어시험에 나왔던 내용이다 ㅋ

 

그래서 우리는 Driver's seat에서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그런 요지의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부분의 수능영어강사들은 잡다한 지식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10줄내외 130단어정도의 지식이 대충 쌓여있다는 것이지!

 

그래서 친구사이에서 내 별명도 "찢어진 백과사전"

 

아는 것은 많아 보이나 정리가 안된다나?

 

 

 

우리마을은 토장국과 콩국수가 별미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름의 별미는 콩국수!!

 

 

 

콩국수

 

콩국수는 죽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잘하기도 또한 못하기도 힘든 음식이다.

 

대부분 식당의 콩국수는 약간의 비릿한 맛이 난다.

 

그 비릿한 맛을 죽이기 위해서 소금을 쳐서 먹는...

 

 

 

우리마을의 콩국수는 비릿한 맛이 전혀없다. 오히려 달콤하고 고소하다

 

재료로 사용되는 콩은 강원도 홍천에서 직접 가져오신다고 한다.

 

 

 

 

도착

오늘도 역시 길을 못찾고 헤매다가 후배녀석에게 전화를 거는 도중에 갑자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5년전에는 없던 서래태 콩국수가 있다.

가격의 압박이 심하나 일단 먹어보기로 결정: 아래 흐릿하게 7000원이 지워진것이 보인다.

왜 지워졌을까? 옛날가격이다 지금은 무려 11,000원. 물론 7,000원짜리 노란콩으로 만든 콩국수도 있다.

 

 

 

 

 

검정 콩국수를 주문하니까 주인아주머니가 서리태를 믹서에 갈기 시작하신다.

 

 

 

 

 

밑반찬은 정말 간단하다.

 

 

 

 

 

 

떡볶기

왠 떡볶기? 어느날 사장님이 드시려고 만들었던것을 좀 나눠주신 것이었는데...

그 후, 단골들이 하도 달라고 해서 이제는 반찬으로 자리매김한 특이한 떡볶기^^

 

 

 

 

 

 

서리태 콩국수

많이도 주셨다. 그릇의 크기도 상당하다. 오른쪽 상단에 조금보이는 불판과 비교하면 알수있을듯.

 

 

 

 

 

메밀면

5년전과 달라진 점: 메밀로 반죽해서 만든 면을 사용한다.

메밀로 만든 면에 서리태로 만든 국물이 만나서 환상의 맛을 낸다^^

 

 

 

 

 

 

사실 점심을 먹고 채 3시간이 안 지났다. 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가?

 

 

 

 

 

 

 

정말 무모한가?

면을 물론이고 국물 다 마시고나서 바닥을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먹었다.

 

 

 

  

 

 

 

콩국수는 비밀메뉴

유리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 콩국수는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5년전이 생각난다. 콩국수를 주문하면 아주머니가 "에이 귀찮은데~"라고 하시면서 밀가루 반죽 시작하시던...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이윤이 적은 음식이 콩국수다. 특히 국산콩을 사용할 경우는....

별로 콩국수를 팔고 싶어하지 않으셨던 기억이 난다. 단골이 가면 귀찮아 하시면서 할수없이 해주시던...

또다른 추천메뉴는 토장탕. 일본식 미소된장에 익숙한 입맛을 가진 사람은 싫어하기도 한다.

전통된장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메뉴! 

 

 

 

 

 

 

주인아주머니와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강원도 홍천에서 직송된 서리태가 쌓여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4동 909-1 (주택은행 앞 도곡초등학교 입구)

전번: 566-7315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맛은 별 다섯개(무슨 장수 돌침대 선전같다)에서 더 주고 싶은 심정.

릴라의 주관적인 평가로 별다섯개를 받은 음식점은 "호동전복 "과 "우리마을"뿐이다.

가격은 맛은 생각하면 전혀 비싸지 않지만 객관적으로 콩국수와 비교했을때의 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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