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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미암미암 - 여심을 사로잡는 와플 전문점

로드그래퍼 2008. 7. 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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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와플하면 우선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커피프린스에서 나왔던 그 까칠한 와플총각...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것이 흔히 길거리에서 먹는 천원짜리 와플...

 

그런데 친구넘이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와플은 처음 먹어봤다며 설레발을 친다.

사실 별로 믿음은 안간다.

와플이란게 남자들이 흔히 먹는 음식은 아니다.

게다가 우리세대가 길거리에서 와플을 물고다닐만한 세대는 아니기에 그 인간이 먹어본 와플이 그리 많지는 않으리라...

어쩌면 와플을 처음 먹어보았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음식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인생^^

일단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신사동으로 고고씽! 

 

 

 

도착!

얼~~~~ 일단 건물은 가오가 제대로 나온다 ^0^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미암미암의 외관, 프랑스어로 "냠냠"의 뜻을 가진 와플가게...

 

 

 

 

뭐~ 그리 대단한것 먹는다고 이런 예쁜 접시에 나이프까지...

그런데 먹어보니 대단하더라 ^0^

 

 

 

 

 

 

 

카푸치노 와플

허드슨호크라는 영화를 본 이후 커피는 거의 항상 카푸치노만 마신다.

다른 음식의 맛에는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이상하게 커피맛은 잘 모른다. 카푸치노가 좋아서 마시는것이 아니다.

도둑역을 맡았던 브루스 윌리스가 한껀 한 다음에 마시던 카푸치노가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내가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은 그냥 습관같은...

그 습관이 여기서도 나올지는ㅋ 나도 모르게 카푸치노 와플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 생크림, 캔복숭아, 바나나, 시나몬가루가 뿌려진 졸인 사과가 와플과 어울어져 입안을 즐겁게 한다.

애플민트가 얹어진 생크림은 입에 넣기가 무섭게 녹아 없어진다.

너무 맛있다. 다만 카푸치노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과의 조화가 아주 조금 깨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약간...

와플이 플레인이거나 카푸치노 맛이 조금 약하면 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호도견과류 와플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아삭아삭한 견과류가 꽤 잘 어울린다.

견과류때문인지 바삭한 맛이 더욱 좋다. 어떻게 이렇게 구웠을까?

길거리 1000원자리 와플과는 유전자 자체가 다르다. 당연히 달라야지 가격이 얼만데...

 

 

 

 

 

 

 

 

 

 

그린티 와플

�미? 와플에 왠 팥?

그런데 단팥과 와플에 들어있는 그린티의 맛이 의외로 잘 어울어진다.

 

 

 

 

 

 

 

 

 

 

생과일 와플

맛도 못봤다. 눈깜짝 할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

동행인들의 개인접시에 있는것을 빼앗아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아이스크림은 망고 맛이라고 하더라 ㅜㅡ

 

 

 

 

 

 

 

 

 

 

베리와플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베리와플!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베리의 상큼한 느낌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최근 일주일동안 미얌미얌을 3번 방문했는데 3번 모두 시켜 먹었다는^^

 

 

 

 

 

 

 

 

 

 

 

 

 

 

이태리와플

점심메뉴라 안된다는 것을 졸라서 주문^^

메뉴판의 사진으론 몰랐는데 와플이라기 보다는 피자에 가깝다.

그냥 도우가 와플인 피자라고 생각하면 될듯~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치즈의 부드러움과 야채의 아삭함 그리고 와플의 바삭함이 잘 어울어진 맛!

마지막에 먹었는데 차라리 이걸 먼저 먹고 다른것을 먹었다면 더 좋을듯 했다.

 

 

 

 

 

 

 

 

와플과 정통 젤라또의 풍미를 느낄수 있는 곳

와플 전문점답게 카푸치노 와플, 베리 와플, 생과일 와플 등 10여 종이 넘는 와플을 맛볼 수 있으며

홈메이드 와플, 생과일에 버무린 요구르트와 프루츠 샐러드 등 여심을 사로잡을 메뉴가 가득하다.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상당함 -_-;;

 

 

전화번호: 02-3445-8505

영업시간: 12:00~01:00

가      격: 8,000원~14,000원

주      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5-11

              압구정동 삼원가든 맞은편 자생당 한방병원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Zen 이라는 퓨전 레스토랑이 보이는데 그 옆에 '미얌미얌'
              Zen 간판이 워낙 커서 그곳을 찾는 것이 편합니다.

 

        

 

 

와플의 역사는 약 2천년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의 와플은 밀가루가 아닌 쌀이나 콩으로 팬케이크처럼 구워먹는데서 시작되었죠.
그러던것이 1734년 영국의 한 요리사가 그릴에 와플과 스테이크를 굽고 있다가
스테이크를 연하게 하기위해 두들긴다는 것이 와플을 두드려 울퉁불퉁한 와플이 되었는데,
그 위에 시럽을 뿌려보니 시럽이 패인 부분에 고여 더욱 맛있게 즐길수 있게되어  지금의 모양으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