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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행 / 기차여행] 기차(중앙선, 충북종단열차)타고 떠난 충북여행 #2. 티테라 (제천한방티테라피체험장)

로드그래퍼 2014. 12. 2. 02:48

 

기차여행 / 기차(중앙선, 충북종단열차)타고 떠난 충북여행 #2. 티테라

 

여행길에 만나는 비는 반가운 친구는 아니다. 물론 맑은 날과 흐린 날 그리고 좋은 날과 궂은 날에 따라 그 정취가 다르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껏 여행지를 누비고픈 욕심에 제동이 걸리는 탓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을 바라보며 청량리역을 떠나서 제천에 내렸을 때 한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던 빗방울이 점심때가 되어서는 꽤 굵어져 있었다. 원래의 여정이었던 의림지를 뒤로 하고 오후 일정을 차 한 잔과 함께 시작했다.

 

티테라! 제천시티투어의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사전에 미리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1만원의 체험비를 내면 한방차시음, 다과, 내 몸에 맞는 한방차 만들기 그리고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 발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가격이다.

 

 

 

 

 

 

 

이 말도 안되는 가격의 비밀은 티테라에 들어갔을 때 바로 풀렸다. 이곳은 차를 팔아서 이윤을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제품홍보를 위한 마케팅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게 생각해서 기업의 사회기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무방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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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테라에서 제공하는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한방차의 가격은 3,500원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티테라피는 항산화, 항노화, 알러지, 기억력 증진등을 위해서 수세기에 걸쳐 발전시켜온 자연요법이라고 한다.

 

 

 

 

 

 

 

체험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내몸따뜻과일차와 다과

 

 

 

 

 

 

다양한 한방재료를 사용한 쿠키 4개도 함께 제공된다.

 

 

 

 

 

 

이름이 힐링브레드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맛본 빵은 극도의 만족감을 주었다. 가격은 8,000원이고 체험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은 아닌데 빵이 구워져 나오는 것을 보고는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만의 한방차 만들기 체험을 위해 옆 건물로 이동했다.

 

 

 

 

 

과정은 무지무지 간단하다. 주어진 세 가지 한방재를 저울로 측량해서 봉투에 넣기만 하면 된다.

 

 

 

 

 

뭐라고 했었는데... 차를 우려내기 위한 이 봉투의 이름을 분명히 배우긴 했는데 불과 이틀이 지났을 뿐인데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로마테라피는 essential oil을 이용해서 질별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자연요법을 말한다.

 

 

 

 

 

한방아로마 발 마사지는 저온침출방식으로 추출했다는 플라워워터를 발에 뿌리고 20분정도 안마기에 발을 맡기면 된다.

 

 

 

 

 

코밑에 살짝 찍어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발라서인지 시원함을 넘어서 매운맛이 났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1만원에 진행된다. 오전에 방문했던 한방엑스포공원(http://blog.daum.net/winglish/17880954)도 그렇고 제천시민이 부럽다. 정확한 통계를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제천시민의 평균수명은 전국평균을 훨씬 웃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티테라 (제천한방티테라피체험장)
주소: 충북 제천시 바이오벨리 1로 56
전화: 070-4849-1125
홈페이지: http://www.teaterra.com

 

Oct. 28. 2014
티테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