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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완주여행] 전북도립미술관 -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로드그래퍼 2012. 11. 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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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완주여행] 전북도립미술관 -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지만 그중 오늘 밝히고 싶은 좋은 점은 가끔 좋은 공연과 전시에 초대를 받는다는 점이다. 블로그 이웃께서 표가 생겼다고 같이 가자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 주최측에서 연락을 해서 초청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색채의 연금술사로 불리우는 조르주 루오전 개막식과 초대받았었고 러시아의 국민훈장을 받은  알렉산더 스비야트킨과 서혜정의 Piano Duo Concert에 초대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었다. 그리고 제 친구인 목다구의 명인 청오 김용회의 나무의 동행이란 전시회는 제 포스팅에 수 천명의 방문객이 있었고 그 내용을 보고 찾아간 고객이 작품을 구입해서 친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이맛에 블로그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저는 비록 미약하지만 아주 다양한 방면에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찢어진 백과사전이란 말을 듣기도 하지만 미술에는 거의 문외한이었다. 5년 전 미대에 진학한 제자의 손에 이끌려 이런 저런 전시회에 다니고 그 녀석이 미술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주지 않았다면 작년에 전시되었던 클림트도 몰랐을 것이고 루오도 몰랐으리라.

 

 

처음에는 “그런걸 뭐하러 보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심정으로 갔었다. 그러다가 다채로운 색이 주는 느낌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특히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는 관심이 더욱 커졌다.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권역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이란 테마로 기획된 세계미술거장전에 프레스자격으로 초대받았다.

 

블로그하길 잘했다. 블로그가 아니었으면 나같은 소시민이 어떻게 이런 전시회 개막식에 초대를 받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일반관람객과는 달리 사진도 마음 것 찍을 수가 있다.

 

 

 

 

 

 

일찍 도착해서 개막식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카메라로 밤낮바꾸기 놀이를 했다. 태양으로 가로등을 밝혀봤는데 찍을 때는 뭔가 될 듯 할 기분이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실망스럽게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 세계미술거장전
개막식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99점으로 구성된 서양미술의 거장들 전시로 인상파시대의 마네, 세잔, 입체파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사 샤갈, 몬드리안과 미로, 팝아트의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세계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헤수스 소토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거장들의 작품 31점도 선보인다.

 

 

 

 

 

 

 

1층에서 개막식행사를 하고 있는 동안 2층 전시실에 미리 와보았다. 몇몇 기자분들이 미리 취재를 하고 있었다. 아직 초청인사들이 1층에 있어서 한적하니 사진 찍기 좋았다.

 

 

 

 

 

 

 

Everything you can imagine is real
파블로 피카소가 한 말이다. 예전에 강의 할 때 가끔 써먹던 말인데 여기서 보니 무척이나 반갑다.

 

 

 

 

 

 

세계미술거장전에 전시된 작품의 작가 56명의 사진

 

 

 

 

 

 

이번 전시회는 2층에 모두 5관까지 다른 테마로 전시되고 있는데 1관에서는 피카소와 그 전후, 샤갈과 에콜 드 파리의 서정이 전시되고 있었다.

 

1. 피카소와 그 전후
입체파 이전
인상주의 마네와 피사로, 후기인상주의 세잔과 로트렉, 보나르, 그리고 독일표현주의의 에리히 헥켈과 파이닝어를 피카소의 입체파 이전에 볼 수 있는 작가들이다. 남미(南美) 현지에서 그린 피사로의 수채화와 펜화를 비롯하여 세잔의 수채화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상파가 잃어버린 형태와 구도를 되살리려한 후기 인상주의의 폴 세잔은 대표적인 주제 <목욕하는 사람들>에서 그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피카소와 입체파
대상의 형태를 기하학적인 형으로 재해석한 후 다시점에서 바라본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입체적으로 표현한 큐비즘(입체파)의 영향과 파괴력은 20세기의 어떤 미술운동과의 비교도 거부한다. 입체파 이후 이탈리아 미래파,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러시아의 구성주의 등 본격적인 추상운동 작가들, 심지어 서정적인 에콜 드 파리의 샤갈조차도 큐비즘을 거쳐 자신들의 새로운 운동과 화풍의 문을 열었다. 이 운동의 주도자였던 피카소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가로, 그의 대작 100호 유화를 비롯한 수채, 판화 등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입체파 이후―신조형주의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는 수평과 수직, 그리고 삼원색만 남은 기하학적 추상의 상징이다. 칸딘스키의 뜨거운 추상과 대비되는 그의 추상은 입체파의 세례를 받고 태어난 여러 추상미술운동 중 하나다.

 

 

2. 샤갈과 에콜 드 파리의 서정
에콜 드 파리
파리화파를 뜻하는 에콜 드 파리(Ecole de Paris)는 입체파 이후 파리에 모인 세계의 작가들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특히, 샤갈, 모딜리아니처럼 세계의 유랑민족 유태계 작가들로 애수 짙은 서정성이 우리에게 친숙하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에서는 틀에 박히지 않은 양식과 화려한 색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다와 초현실주의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충격은 미술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기존질서의 파괴로 이어졌다. 가장 고상한 예술인 미술에 변기를 내놓은 마르셀 뒤샹의 여러 혁명적인 행위들은 지금까지의 미술이라는 개념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우연의 결정성을 담은 그의 또 다른 대표작 <큰 유리(The Large Glass)>는 이번에 판화로 제시된다. 다다에 이어 이성을 넘어서는 자유로운 상상의 초현실주의에서는 호앙 미로의 작품을 만난다. 저절로 그려지는 ‘자동기술법’에 기초해 발전한 그의 추상 화풍이 잘 드러난다.

 

 

 

 

 

 

2,000원에 대여할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는 여행자와 같은 미술 문외한에게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 앞에 와서 작품번호를 입력하면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제1전시실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피카소의 작품.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피카소의 말년 작품으로 작품명은 '누드와 앉아 있는 남자'이며 100호 크기(가로 162cm 세로 130cm)로 피카소가 숨지기 4년 전인 89세에 그린 작품이다. 열정적인 창작열로 평생 붓을 놓지 않고 수만 점의 작품을 완성한 대가의 원숙함이 잘 반영되었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평가액은 430억 원. 피카소의 판화 15점과 드로잉 1점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호안 미로의 작품들 - 위쪽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콤메디아 델라르테 68. 예술 희극 64. 콤메디아 델라르테 64. 예술 희극 70... 호안 미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화가, 조각가, 도예가이다. 그의 작품은 밝고 가벼운 색채와 소박하며 단순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신선한 정서가 풍기고 있다. 초현실주의 화풍으로 대표작으로는 '야곡' '곡립의 귀' '해맑은 웃음' 등이 있다.

 

 

 

 

 

 

현자의 돌 - 호안 미로
호안 미로 이 페라 (Joan Miro i Ferra 1893. 4. 20 ~ 1983. 12. 25)

 

 

 

 

 

 

 

2관에서는 이번 전시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세계미술거장전 -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전시기간: 2012. 10. 19 ~ 2013. 02. 17

전시장소: 전북도립미술관

전화번호: 063 290 6888

홈페이지: www.j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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