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여행] 킹 카메아메아 동상 / 반쪽의 꽃 나우파카 (Naupaka) / 이올라니 궁전 / 반얀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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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여행] 킹 카메아메아 동상 / 반쪽의 꽃 나우파카 / 이올라니 궁전 / 반얀트리

 

 

Ali'iolani Hale and King Kamehameha Statur

여행자가 하와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이올라니 궁전 앞에 있는 카메하메하(Kame-hameha) 1세의 동상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찾아갔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것은 아니고... 그냥 가이드님께서 우리 일행을 이리로 안내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장 먼저 찾아갈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위대한 전사이자 외교관이었고 지도자였던 카메하메하 1세는 1781년 추장이 되어 1795년에 카우아이 섬과 니하우 섬을 제외한 하와이의 섬들을 통일하고 1810년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카메하메하 1세는 카리스마 강한 인물로 다른 부족들을 차례로 정복한 후 카메하메하 왕조를 열었다. 서양 사학자들은 그에게 '태평양의 나폴레옹'이라는 거창한 별명을 붙였다.

 

그는 무자비한 정복 후 비전투 중인 양민을 죽여선 안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문 헌법을 만드는 등 백성을 잘 위무했다. 카메하메하 왕은 1819년에 81세로 숨졌으며 그의 통일 왕조는 1893년 미국에 병합될 때까지 80년 이상 유지됐다.

 

 

카메하메하(Kame-hameha)는 1872년까지 있었던 하와이 왕국의 왕조 이름으로 1795년까지 하와이 제도의 많은 섬들을 정복한 카메하메하 1세는 1810년에 백인의 도움을 얻어 왕조를 창시하고 통일 국가를 세웠으나, 외국 세력의 압력으로 왕조의 전통은 카메하메하 5세에서 끊겼다.

 

 

 

 

 

 

1883년에 건립된 이 동상은 사실 두 번째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싣고 오던 첫 번째 동상이 케이프 혼 근해에서 침몰되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동상은 나중에 발견되어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 있는 카메하메하 왕의 출생지 근처 노스 코할라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토마스 굴드가 피렌체에서 조각한 18피트(5m)의 이 동상은 오아후에서 가장 자주 사진 모델이 되는 명소의 하나다. 카메하메하 데이인 매년 6월 11일에는 하와이에서 가장 위대한 왕을 기념하기 위해 이 동상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레이 꽃으로 장식한다고 한다.

 

 

 

 

 

 

어딜가도 인증샷은 필수!!

 

 

 

 

 

 

반쪽의 꽃 나우파카 (Naupaka)

카메하메하동상을 바라보며 하와이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젖어있는데 블루하와이 양이사님이 부르시더니 나우파카라 (Naupaka)는 꽃을 보여주시며 이 꽃이 가지고 있는 전설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두 사람을 꼴보기 싫어하던 신이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갈라놓았다는... 헛웃음이 났다 얼마나 싸움질을 했으면 신이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갈라 놓았을까? 그 에너지를 다른 효율적인 곳에 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황당하기 이를데없는 반쪽의 꽃 나우파카(Naupaka)!!! 그런데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서 알아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여러 검색되었다. 하와이에서는 "러브플라워(Love Flower)"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나우파카에 대한 여러 전설 중 가장 그럴싸한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옛날 옛적 한 연인이 자신들의 사랑은 너무나 뜨거워서 불의 여신 "펠레"마저도 울고 갈 정도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불의 여신 "펠레"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냥 넘어갈 여신이 아니었다.

 

질투심 가득한 그녀는 이 연인들에게 저주를 내려 결코 하나가 될 수 없게 반쪽짜리 꽃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그 후 연인은 가까이 있지만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나우파카(Naupaka)꽃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나우파카(Naupaka)는 한송이로는 완전해 질 수 없는 그런 꽃이다. 반쪽짜리 꽃 두 송이가 합쳐져서야 비로소 한송이 꽃이 될 수 있는 꽃 나우파카...

 

 

 

 

 

 

하와이 사람들은 사랑을 고백할 때 이 꽃을 건네준다고 한다. 반쪽짜리 꽃 두 송이가 모여야만 비로소 하나의 꽃이 될 수 있는 "나우파카"만큼 로맨틱한 꽃이 있을까?

 

 

 

 

 

 

이올라니 궁전 / Iolani Palace

미국은 역사가 무척 짧은 나라다. 대학시절 미국인 친구와 대화중에 여행자가 나온 대학이 곧 건학 600주년이 된다고 했더니 놀란 사슴눈을 하면서 우리나라역사의 2배라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던 그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은 본토 어느 곳에도 궁전을 찾아볼 수 없는데 유일한 궁전이 이 곳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있다. 하와이 왕조의 파란 많은 역사를 보여주는 미국 내 유일한 왕궁. 칼라카우아 왕이 서구의 대도시에서 받은 인상을 모티브로 1882년에 건축했다. 침실과 무도회장, 식탁, 하와이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궁전 내부를 보려면 미리 투어(화-토요일)를 예약해야 한다. 매주 금요일 정오부터 한시간 동안 정원에서 로열 하와이언 밴드의 무료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이올라니 궁전은 국가 사적지이며 미국에서 유일한 왕족 거주지였다. 1882년부터 1893년까지 하와이의 마지막 두 군주,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누이이자 승계자였던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공식 거주지였다. 1893년, 반대파가 하와이 왕국을 전복시킨 후 미국의 임시정부가 들어섰다. 하와이 제도는 결국 1898년에 미국 영토로 편입되었다. 1959년에 이르러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고, 이 시기에 이올라니 궁전은 1968년까지 의회 의사당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오래 동안 파손된 채 방치되었던 이올라니 궁전은 대대적인 보수작업 후 1978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올라니 궁전의 정문에는 왕가를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올라니는 ‘신성한 새’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올라니 궁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개방되는데 가이드 안내 투어나 오디오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올라니 궁전에서 궁전보다 더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곳, 궁전 앞에 자리한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가 참 아름다웠던 곳이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나오니 비가 내리던 하늘은 이올라니 궁전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어느새 맑아졌다. 하와이 날씨가 그렇다한다. 우기에도 비가 한두번씩 내리지만, 금방 그친다. 그래서 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자는 Rainbow State Hawaii에 서 있다.

 

 

 

 

 

 

 

 

영국적 분위기의 Keli'lponi-The Coronation Pavillion

 

 

 

 

 

 

궁정에서의 미술강의 - 그림에 대해 품평같은 것을 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참 여유로운 모습이다.

 

 

 

 

 

 

하지만 그림을 보고난 후 여행자는 고개를 끄떡일수가 없었다.

 

 

 

 

 

 

 

 

Banyan Tree

궁궐 뒷편에 있는 반얀트리를 찾아간다. 보리수이 일종으로 실제 발음은 밴연트리에 가깝지만 거의 외래어에 가깝게 자리잡은 어휘라서 그냥 반얀이라고 쓴다.

 

 

 

 

 

 

뿌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반얀트리... 이 나무의 특징은 가지에서 떨어진 줄기가 땅으로 떨어져 무한히 번식 가능하다고 하다. 그러니까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얼마나 커질지 알 수가 없다. 마우이의 반얀트리를 본다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어딜가나 꼭 이런 놈들 있다. 나무도 아프다. 제발 이러지 말기를.... 혹시 국민할매 김태원은 아니겠지?

 

 

 

 

 

 

 

 

 

 

Iolani Barracks in Iolani Palace

 

 

 

 

 

 

하와이주기로 추정된다.

 

 

 

 

 

가이드 투어 예약은

이올라니 궁전 홈페이지 http://www.iolanipalace.org/index.php/visit.html 에서 할 수 있다.

투어비는 성인 20불, 어린이(5-12세)는 6불

또한 셀프 오디오 투어는 성인 12불, 어린이(5-12세)는 5불

지하의 갤러리는 성인 7불, 어린이(5-12세)는 3불

궁전의 별동인 이곳 이올라니 배럭에서 입장권을 산 후 궁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