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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우도맛집] 한라산이 분화했다... 한치주물럭 한라산볶음밥 - 로뎀가든
우도의 자연... 너무나도 아릅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다는 서빈백사라는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따로 소개를 해 드리겠지만 우도의 자랑인 서빈백사는 물속에 서식하는 석회조류중 하나인 홍조류가 탄산칼슙을 침전시켜 형성된 홍조단괴해빈입니다. 학술적 가치는 인정받아서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도의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기에 우도맛집을 소개하기전에 ND필터를 사용해서 장노출로 촬영한 비오고 바람부는 날의 서빈백사의 모습을 살짝 보여드립니다...
이곳이 오늘 소개할 서빈백사 한쪽끝에 위치하고 있는 우도맛집 로뎀가든입니다. 하지만 외관은 전혀 맛집스럽지가 않네요. 첫번째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뾰죡한 건물이 바로 이곳이죠. 왼쪽 상단에 까만 점들은 제가 카메라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까마귀입니다. 우도는 까마귀 천국입니다.
기본찬 깔아주시고...
오늘 소개할 이집의 주력메뉴 한치 주물럭입니다.
감칠맛나는 한치가 적당히 자극적인 매운맛과 만나 환상의 궁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형형색색 색상의 조화까지 이루어져 입맛을 돋워주고 있습니다.
"오징어가 보리밥이라면 한치는 쌀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음식점 벽에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음... 다시 말해서, 식당사장님이 만든 이야기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지요...ㅋ) 확실히 오징어에 비해서는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비록 숏다리이긴 하지만요...
익기전에 먹어도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양이 적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쉬운점이 없습니다. 한치가격이 워낙 높으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요. 하긴 제게 양적으로 만족스러운 음식점이 부페식당말고는 어디 있겠습니까?
원래 고기나 해산물 먹을 때 쌈따위로 배를 채우지는 않는데 사진촬영을 위해서 세팅...
벽에 한라산볶음밥을 만드는 방법이 붙어있네요... 한라산 볶음밥...! 응?
자~ 그럼 따라해 볼까요?
남은 야채를 잘게 자른후 밥을 무자비하게 투하해서...
밥에 한치 주물럭 양념이 잘 배어들게해서 넓게 펴줍니다...
계란을 마구마주 저어주고...
잘 볶아진 밥으로 한라산을 만들어줍니다... 한라산이 융기하는 순간이네요...
백록담에 비 내리는 날...or 한라산 폭발하는 날...
맛도 맛이지만 제주도와 연관지어서 스토리텔링을 잘 한듯합니다...
제주도의 추억을 드셔보실까요?
차림표
[우도맛집] 로뎀가든
주소: 제주시 우도면 서광리 2515
전화: 064) 784-1894
2011. 11. 30. 다음메인 핫토픽과 포토베스트등 여기저기 노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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