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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제주의 맛, 제주도에서 이것 안먹고 오면 후회해 - 속초식당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물론 억지로 준비한다면야 다른 지역에서도 못먹을리가 있겠습니까만, 오늘 소개하는 이 음식은 제주도를 벗어나서는, 아니 심지어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지역을 벗어나기만 해도 제맛을 내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약 2년전 제주에 방문했을때 이 음식을 처음 먹어보고 그 환상적인 맛에 매료되어서 제주에 올때마다 최소 두끼는 이 음식을 먹어야 할 정도로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소개하는 은 "제주맛집"이 아니라 "제주의 맛"이라 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 항상 다니던 식당이 세군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인의 소개로 다른 집에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다니던 물금식당, 물항식당, 신현대식당,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에 반경 20미터 이내에 오밀조밀 모여있으니까 제 글을 보고 기호에 맞게 찾아가시면 될듯합니다.
기본찬도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제주치고는 김치맛도 좋았구요. (제주는 일반적으로 김치가 별로입니다.)
특히 가운데 있는것은 마늘대장아찌인듯한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선 갈치회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녀석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충분히 주인공이 될만한 녀석인데 이번에는 운이 나빴네요. 하지만 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맛입니다. 제가 전에 갈치회를 우윳빛 고소함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리 더 잘 표현할 길이 없네요.
갈치회는 얇게 포를 뜨는것보다는 이렇게 두툼하게 썰어내는 것이 좋더라구요.
서부두옆에 있어서 신선도가 아주 좋습니다. 갈치회도 서부두근처가 잘하더라구요. 서귀포쪽에 잘하는 집이 있다는 정보가 포착되었는데, 그집에 대해서는 조만간 직접 가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때 이렇게 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합니다. 선도가 보장된다면 아무것도 안찍고 그냥 먹죠.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져갑니다.
이건 제가 먹은 것이 아니라 동행하신 분이 드시는 것을 사진만 찍었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 때 야채따위를 먹지 않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참 뜸 많이 들였네요. 네~ 갈치국입니다.
제주에서 나흘째되던 날이었네요. 저와 합류하기 위해서 제주로 날아온 사진동호회 회원들을 픽업해서 그들에게 갈치국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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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해서 갈치국을 먹어본 다음의 그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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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국"이란 이야기를 들으면, "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갈치국은, 최소한 제주시 서두부 건입동일대의 갈치국은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부드럽습니다. 집에 따라서 칼칼함이 더해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맛은 부드럽고 구수합니다.
제가 이미 소개했던 네군데 식당중에서는 이집이 가장 칼칼하네요. 그리고 야채의 풋내등의 잡내를 가장 잘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굵직한 갈치가 두세덩어리 들어있습니다.
단 한방울도 남길수 없는 그런 맛입니다.
갈치국을 먹고 집에 온지 일주일쯤 지난듯한데, 지금 제 상태는 갈치국이 먹고 싶어서 정줄을 놓은 상태입니다.
아~ 먹고싶어라...
그동안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갈치국은 서부두를 벗어나면 그 풍미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서부두를 벗어나도 제대로된 갈치국이 있기는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발견하질 못했네요. 어떤 식당에서는 선도가 떨어진 갈치의 비린맛을 가리기 위해서 후추범벅인 갈치국을 내놓기도 합니다. 아래 네군데 식당은 서부두근처에서 제가 직접 가본 식당인데, 갈치국의 구수함과 칼칼함에 대해서만 비교하겠습니다. 어디를 가도 후회하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속초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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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함 ← → 구수함 |
속초식당
주소: 제주시 건입동 1319-15번지
전화: (064) 70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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