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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의 선택권은 없다! 주는대로 먹자!!

로드그래퍼 2010. 9.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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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맨손물로기잡기축제 취재차 가는길에 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일행은 모두 3명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조금 늦고 제가 먼자 식당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사장님과 저 사이에 아주 간단한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갑니다.

 

 

너: 몇명?

나: 세명!

 

 

도대체 뭘 주문한것일까요? 주문한 메뉴의 내용은 없고 몇그릇인지에 대한 대화만 오고 갔습니다. 제 포스팅을 꾸준히 읽어 오신분께서는 "아~ 거기 아닌가?"라고 머리속에 문가가 스쳐 지나가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며칠전 오후 3시가 되면 사라지는 간판도 없는 50년 전통의 유령식당이란 제목으로 설렁탕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데 그집의 또 다른 메뉴인 해장국입니다.

 

변변한 간판조차 없는 이 음식점은 새벽 5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해장국, 30분의 브레이크타임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설렁탕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에서 5분만 지나도 "안팔어"를 외치는 특이한 곳입니다.

  

 

 

 

 

 

맛이 약간 아쉬운 김치입니다 

 

 

 

 

 

 

해장국 설렁탕의 빛나는 조연 깍두기입니다. 

 

 

 

 

 

 

아침메뉴인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얼핏보기엔 점심메뉴인 설렁탕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일단 국물을 마셔봅니다. 설렁탕과 비슷한 맛이기는 하지만, 설렁탕이 찐득한 진국이었다면 해장국은 설렁탕에 비해서 조금 더 기름진 맛입니다.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약간의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설렁탕과 해장국입니다. 달라보이는것이 있나요?

↓설렁탕 - 해장국↓

 

 

 

 

 

 

큰 차이는 없지만 제 입맛에 해장국보다 설렁탕이 더 좋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해장국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설렁탕과 해장국의 결정적인 차이는 우거지입니다. 해장국은 설렁탕에 비해서 더 기름지고, 고기가 좀 덜 들었고, 덜 들은 고기 대신에 우거지가 들어있습니다.

 

 

 

 

 

 

설렁탕과 마찬가지로 반 정도 먹은 다음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먹습니다. 기름진 맛이 좀 덜해집니다. 기름진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처음부터 이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이런 진국을 남기면 안되겠죠? 

 

 

 

 

 

 

영업시간 확인하시고 찾아가실때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전통 해장국 설농탕 전문점

주소: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59-25

전화: (032) 766-0355

 

 

2011년 9월 15일 재방문했는데

할아버지에서 아저씨에게 주방이 인계되는 과정인듯합니다

아저씨의 손맛이 할아버지의 손맛을 따라가지 못하는듯하지만

아직은 다른곳에 비해 훌륭합니다

 

주변환경이 그리 청결하지는 않으니 청결을 우선시하는 분들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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