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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애로티시즘 - 배미꾸미조각공원

로드그래퍼 2010. 9. 14. 05:30

 

영종도 삼목항에서 한시간에 한대 있는 신도행 여객선을 타고 10분정도 가면 신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신도, 시도를 거쳐 3형제섬의 막내격인 모도에 도착해 조용하고 경치 좋은 모도의 길을 따라 섬 끝에 닿으면 '배미꾸미'라는 이름의 작은 해변이 나오는데, 배미꾸미란 배의 밑바닥 부분을 가리키는 말로서 섬의 모양이 배의 밑바닥을 닮았다해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 곳이 바로 소박하고 조용한 섬 모도를 유명하게 만드는 조각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해변 주변으로 눈길을 끄는 대형 조각품들이 곳곳에 설치되 있어 자연을 배경삼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랑, 고통, 윤회 등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는데 주로 초현실주의 조각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입니다. 홍익대 앞에서 작업실을 운영하던 조각가 이일호 선생은 모도 '배미꾸미' 해변 풍광에 반해 2003년 작업실을 지어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게 조각공원이 형성되었습니다.

 

 

 

 

 

 

 

 

'윤회'라는 작품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이란 영화에 나왔던 조각상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도, 이일호 작가님의 작품도 이해하기 어려운것은 똑같습니다.  

 

 

 

 

 

 

'21년만의 외출'이란 작품인데 작가의 의도는 여성의 첫 경험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제목은 알 수 없으나 어떤 분께서 '부부는 한통속'이라고 하시더군요. 

 

 

 

 

 

 

 

'몽환'이란 작품인데 어떤 분께서 '릴라의 뇌구조'라고 하시더군요.

 

 

 

 

 

 

정확한 작품명은 알지 못하나 이 작품이 제게는 '인생의 무게'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태양빛에 물들다 

 

 

 

 

 

 

 

 

 

 

흑백의 감성 

 

 

 

 

 

 

 

 

천국의 계단이란 작품입니다. 김기덕감독의 영화 '시간'에서 성현아와 하정우가 앉아 있던... 몰지각한 관광객들에 의해서 손가락위에 붙어있던 계단이 손상되어서 더 이상 천국에 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영하속에서는 바다에 잠겨있는 계단에 성형아와 하정우가 앉아있었는데 영화 촬영 당시에는 현재 놓여있는 장소가 아니라 좀더 바다 깊숙히 놓고 촬영했다고 합니다.

 

 

 

 

 

 

배미꾸미의 하늘 

 

 

 

 

 

 

 

 

 

모도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8. Sep.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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