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경기도

봄에 핀 야생화 속살 들여다 보기 - 한택수목원에서...

로드그래퍼 2010. 4. 27. 06:23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한택수목원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화창하다고는 할수 없는 날씨였지만 유난히 비가 많은 올봄 날씨 치고는 꽤 좋은 날씨였네요. 꽃사진을 유난히 못찍는 릴라는 전체적인 수목원의 모습만 담아올까하다가 그동안 주인에게 버림받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제 서브 카메라인 Sigma SD-14에 접사렌즈를 장착하고 매크로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접사...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일단 수목원측에서 삼각대휴대를 금지하기 때문에 손각대를 이용해야 했는데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충분한 광량이 확보되지 않아서 충분한 심도의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장시간 쭈그리고 숨을 참으며 사진을 찍다보니 속이 메슥거리고... 야생화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분들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최소한 앞으로 1년간은 접사할 생각이 나지 않을듯합니다..ㅋ

 

릴라는 꽃사진을 못찍을 뿐 아니라 꽃에 대해서도 문외한인지라 꽃이름을 잘 모릅니다. 꽃이름을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집에 꽃이름을 적어 놓은것이 있기는 한데 집컴퓨터가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안되는 바람에 게임방에 와있어서 이름을 올릴수가 없네요. 제가 분명히 이름을 아는 것은 이름을 써놓고 이름을 모르는 것은 번호를 써 놓을테니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댓글과 집에 있는 메모를 참고해서 조만간 꽃이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대학때 식물학을 배우기는 했었는데...ㅡㅜ 여기에 올린 사진들은 작은것은 좁쌀만한것부터 큰것은 손가락마디 하나만한것들입니다. 전체적인 모습보다는 수술과 암술위주로 찍었고 수술과 암술의 관찰이 어려운 경우는 부분적으로 찍었습니다.

 

 

 

 

 

이녀석은 개나리입니다. 개나리도 이렇게 보니 좀 색다르죠...^^

 

 

 

 

 

 

찔레꽃으로 추정됩니다. 이녀석은 수목원에 있던것이 아니고 가는길에 찍은 것인데 나무에 가시가 있었던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벚꼿입니다 

 

 

 

 

 

 

1. 화면전체에 담긴 크기가 손톱보다 조금 큰 녀석인데... 

 

 

 

 

 

 

민들래입니다. 가운데 보라색은 포토샵으로 보정할때 오토레벨을 했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나름 멋진것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민들래홀씨라고 하는 녀석이죠. 예전에 대학입시에서 민들래의 번식법에 대해서 묻는 문제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홀씨를 답으로 선택했었습니다. [민들래홀씨되어~]라는 가사의 대중가요의 영향이 컸겠죠.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시고 있을겁니다. 그런데 사실 민들래는 홀씨번식을 하는것이 아니고 포자번식을 합니다.

 

 

 

 

 

 

 

2. 멋지죠... 아쉽게도 이름은 모릅니다...ㅋ

 

 

 

 

 

 

3. 이녀석도..ㅡㅜ

 

 

 

 

 

 

4. 이녀석도..ㅡㅜ 

 

 

 

 

 

 

5. 이녀석도..ㅡㅜ 

 

 

 

 

 

 

6. 매끄럽게만 보이던 꽃잎도 자세히 보니 특이한 질감을 가지고 있네요

 

 

 

 

 

 

7. 손톱만한 녀석인데 눈으로 볼때는 노란점이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8. 암술과 수술의 모습이 꽃마다 너무나 다르네요 

 

 

 

 

 

 

9. 이녀석도 손톱크기 정도입니다 

 

 

 

 

 

 

10. 이 아이도 누군지 모르겠네요..ㅡㅜ 

 

 

 

 

 

 

11. 아는게 없군요...ㅡㅜ

 

 

 

 

 

 

12. 아프리카 산딸기꽃으로 기억하는데 자신은 없습니다. 집에 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13. ㅡㅜ 

 

 

 

 

 

 

14. 마치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같지 않습니까? (이름몰라서 딴소리중인 릴라...ㅋ)

 

 

 

 

 

 

15. 아마 피나물일걸요...ㅋ 

 

 

 

 

 

 

16. 살구꽃이었던것 같아요...ㅋ 

 

 

 

 

 

 

17. ㅡㅜ 

 

 

 

 

 

 

18. 예쁘죠... 손톱보다 조금 큰 녀석입니다...^^

 

 

 

 

 

 

19. 이젠 모른다고 하기도 지치네요...ㅋ 

 

 

 

 

 

 

20. 누구냐~ 넌 

 

 

 

 

 

 

올챙이의 호기심...^^ 연못에서 올챙이가 노니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마치 바깥세상을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듯 하지요...ㅋ 오랜만에 분명하게 이름을 아는 녀석이 나오니까 너무나 기쁘네요...^^ 

 

 

 

 

 

 

21. 기쁨도 잠시... 다시 모르는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하네요...ㅋ 

 

 

 

 

 

 

22. ㅡㅜ

 

 

 

 

 

 

23. ㅡㅜ 

 

 

 

 

 

 

24. 요녀석은 노란부분이 좁쌀만한 녀석입니다 

 

 

 

 

 

 

25. 요녀석은 노란꽃 하나가 좁쌀 보다도 작은 녀석입니다 

 

 

 

 

 

 

26. 이 사진을 보고 [사랑]이란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고 말하지만,전 사랑이란 서로에게 물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란색과 푸른색이 서로에게 물들듯 번져가는것처럼 보이지 않으시나요?

 

 

 

 

 

 

27. 가운데가 보석같죠...^^ 

 

 

 

 

 

 

28. 말벌인가요? 예전에는 이녀석을 보면 피하기 바빴는데 요즘은 겁을 상실하고 최대한 들이댑니다. 이러다가 쏘여봐야 정신을 차리겠죠...ㅋ  

 

 

 

 

 

 

 

29. 역시 모릅니다...ㅡㅜ 

 

 

 

 

 

 

30. 알리가 없죠...ㅋ  

 

 

 

 

 

 

31. 엄지손가락 마디만한 녀석입니다.

 

 

 

 

 

 

32. 위에 있는 녀석과 크기와 모습이 비슷한데 색만 다릅니다 

 

 

 

 

 

 

33. 끝까지 모르는군요...^^

 

 

 

제가 얼마나 야생화에 대해서 무지한지를 깨닫는 순간이었지만 기분이 환해지는 봄나들이였습니다...^^

 

 

한택수목원에서

26. Ap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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