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경기도

광릉수목원 -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다!

로드그래퍼 2008. 7. 9. 23:28

 

32105

 

제목은 내 생각이고

자연의 생각은 "네가 너무 방해가 된다"일수도 있겠네요.

 

 

 

 

 

국립광릉수목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지만

5일전 예약제라서 포기하고있던 광릉수목원

 

큰마음 먹고 예약하고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걱정하다가 마음편하게 먹기로 작정.

비오면 근처에 가서 맛있는거나 먹고 오겠다는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날씨가 너무 좋네요

며칠만에 햇빛에 쨍쨍...

더위에 유난히 약한 체질이라서 땀을 비오듯 쏟으며 처음으로 광릉수목원에 발을 디뎠습니다.

 

매표소에 도착

�미? 당일 예약이 가능하네요+.+

 

 

 

 

 

 

 

왼쪽길은 침엽수림과 휴게소

오른쪽길은 관사수림과 삼림박물관

아무생각없이 왼쪽길을 선택했습니다. 아~~무 이유없어!

 

 

 

 

 

 

아침고요 수목원을 생각하고

예쁜꽃들을 접사할 생각으로 70mm macro렌즈를 장착하고 가는데 꽃이 안보입니다 ㅜ.ㅜ

 

'

 

 

 

곳곳에 이런 의자가 놓여 있네요.

 

 

 

 

 

 

오솔길!

길가로 꽃에 대한 푯말과 설명이 있는데 꽃은 피어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풀내음 맡으며 이길을 따라 걷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운치있고 행복합니다.

 

 

 

 

오솔길을 벗어나니 큰길이 나오네요

아빠의 아가의 여유로운 산책이 보기 좋습니다.

 

 

 

 

이놈은 어디든지 기어올라가죠^^

 

 

 

 

 

 

개망초

흔히 계란꽃이라고 부르죠

대부분 토종식물로 알고 있지만 한국동란때 미국의 군수물자에 섞여서 들어온 외래식물이라고 합니다.

 

 

 

 

누구냐~ 넌?

 

 

 

 

 

 

나리꽃

<나리꽃 전설>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고을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답니다.
          그는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나쁜 짓만 골라서 했습니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었는지 마을의 그 예쁜 처녀를 보고는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처녀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총각이 따로 있었지요.

          어느 날 그 못된 원님의 아들이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지만

          처녀가 끝내 거부하자 그 처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후 원님의 아들은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 위에 나리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원님의 아들이 그 예쁜 꽃에 다가가니 꽃에서 역겨운 냄새를 내면서
          원님의 아들이 오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펌]

 

나리꽃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그렇다면 참나리의 꽃말은 '참 깨끗한 마음'일까요?
          이렇게 꽃말과 꽃 이야기를 정리해 보니까 '나으리'들에 대한

          서민들의 마음을 담은 꽃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참 나으리가 되세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네요

 

 

 

 

 

 

잠자리

요놈이 스타성이 있습니다.

한컷 찍을때마다 날아올라 다른자세로 앉아 줍니다. 잠자리계의 "비"입니다.

 

 

 

 

 

 

 

 

 

나방인지 나비인지 모르겠네요^^

꽃에서 꿀을 따먹기 위해서 주둥이가 빨대처럼 길게 나왔네요. 눈도 얼마나 초롱초롱한지

 

 

 

 

 

 

 

 

 

아~싸! 호랑나비

나비는 찍기 정말 힘든데 이놈은 꿀을 따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식신의 피가 흐르나 봅니다^^

 

 

 

 

 

 

 

 

 

 

 

 

 

 

 

검은 꽃무지

 

 

 

 

 

 

 

나비의 사랑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좀 더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참았습니다.

나비도 사생활이란게 있는데 더 다가가면 안되겠죠 +.+

 

 

 

 

 

 

 

 

 

한쌍이 더 있네요^^

 

 

 

 

 

 

 

 

 

소금쟁이가 호수에 유유히 떠다니네요.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오른쪽길을 마저 볼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으나 너무 더워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소/문의 : 경기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51-7    031) 540-1030
이용시간 :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토·일 공휴일 휴원)
이용요금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만6세이하/만65세이상/장애인] 무료
주요시설 : 전문수목원 | 산림동물원 | 산림박물관 | 산림생물표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