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생각나는것 중 하나가 말이었습니다. 뭍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말들의 멋진 자태... 계획은 이랬었죠. 멋진 말 사진도 찍고, 특히 일출이나 일몰 사진을 말이 앞다리를 하늘로 높이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찍을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이겠다. 물론 생각만으로 끝나고 말았지만요. 승마에 대해선 고민이 많았죠. 위험성이 없는 레포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친구가 승마를 하다가 낙마해서 팔이 부러졌던 일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좀 망설여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겁많고 승마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승마의 짜릿함을 대신할만한 놀이시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카트였죠.
카트, 처음에는 [저런게 뭐 재밋겠어?]라는 생각이었는데, 전에 타보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스릴 넘친다고 하네요. 글쎄~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처럼 생긴 모습이 그닥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게다가 조금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타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스피드감도 장난이 아니고, 그리고 얼핏 보았을때 혹시 뒤집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낮은 차체때문인지 코너링할때도 상당히 안정감이 았더군요. 뭐든지 해보기전까지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1인승 2인승이 있고 안전벨트가 어깨부터 감싸주고 낮은 차체가 안정감을 줍니다.
함께하신 분들끼리 카트레이싱 대회가 열었습니다.
자~ 스타트라인에 정렬하시고...
카운트다운 5.. 4.. 3.. 2..
Start !!
선두질주~~~~~~~!!! 아닙니다... 거의 한바퀴 차이난 꼴찌입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질주본능을 일깨우다!
각축
추월
사고~ 타이어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정도면 대형사고죠. 목잡고 내렸을까요? 운전자와 탑승자가 병원으로 후송되었을까요? 아니~죠! 운전자는 웃으며 내려서 카트의 방향을 조절하고 다시 탑승합니다...^^
오~ 사진찍는 여유까지...^^
오빠달려~~~~~~
마치 우승자 세레모니같네요..^^
오~ 우승자의 여유....가 아니고 최하위입니다...^^
면허증발급...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함께간 어른들도 좋아하더군요...
박진희씨 사진이 보이네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네요...
아름다우신 사장님... 무지 미인이시네요...^^
경기전 규칙에 의해서 우승자에게만 면허증이 발급되었는데 그거 받고 무지 좋아하더군요... 못받은 사람들의 부러워하며 나도 달라고 떼쓰는 모습이 너무나 웃겼습니다. 애들도 아니고...ㅋㅋ
생각보다 안전하고 생각보다 짜릿한 카트! 제주도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는듯합니다.
성읍 뿡뿡카트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045-1
전화: (064) 787-5324
제주도 서귀포 성읍뿡뿡카트에서
10. Ja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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