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제주도

[제주여행] 생명이어라~ 제주돌마을공원

로드그래퍼 2010. 2. 1. 20:51

 

 

제주돌마을공원에서 여러가지 재미있게 생긴 형태의 돌, 수석 등 많은 것을 구경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을 두개만 꼽자면 원장님의 거침없는 입담과,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이었습니다. 원장님...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유머와 외설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그리고 아주 가~~~끔은 진지하게... 하지만 아무리 원장님이 재미있다 할지라도 그곳에서 본 끈질긴 생명력에 비길바는 아니었습니다. 척박한 토양조차도 아닌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버린 돌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 영양분이 부족하고 뿌리를 제대로 내릴수 없는 까닭에 제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강인한 생명력에 경외감까지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원장님이 고무신으로 갈아신으라고 하시네요. 돌을 밟을때 고무신처럼 바닥이 얇은 신을 신으면 지압효과가 있다며... 맨발로 다니는게 더 좋다고 하시던제 겨울이라 맨발은 무리라는 생각으로 고무신 착용...

 

 

 

 

 

 

건강에 좋다는 말에 솔깃해서 다들 갈아신기는 했는데 참 폼은 안나네요...ㅋ  

 

 

 

 

 

 

수석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

 

  

 

 

 

 

 

 

하루방의 모습을 하고 있는 수석

 

    

  

 

 

 

 

 

공원안은 돌천지입니다.

 

 

 

 

 

 

돌탑도 있고... 

 

 

 

 

 

 

돌마을공원 원장님이십니다. 정말로 말 잘하십니다...^^ 그리고 처음엔 그냥 스쳐 지나가버린 돌입니다.

 

 

 

 

 

 

풀밭에도 온통 돌천지입니다 

 

 

 

 

 

 

원장님은 이것을 그랜드캐년이라고 하시던데... 그닥 공감할수는 없었습니다...ㅋ 

 

 

 

 

 

 

 

 

그림자놀이도 해보고...^^

 

 

 

 

 

 

이녀석을 바라보고 있자니 뭉크의 절규가 생각나네요...^^

 

 

 

 

 

 

거북이를 닮은 돌 

 

 

 

 

 

 

포옹 

 

 

 

 

 

 

보다 격한 포옹 

 

 

 

 

 

 

이런저런 모습의 돌들을 보면서 그리고 원장님에게 낚여서 갈아신은 고무신의 영향으로 지압효과를 넘어서 발바닥이 아파옴을 느끼면서 돌마을공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용암이 흐르다 굳어버린 흔적이 역력한 돌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  어쩌다가 이런 척박을 넘어선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내가 자리잡은 열악한 환경에 대한 불평 한마디없이 생명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경외심을 느낌과 동시에, 아주 작은 곤경에도 불평과 좌절에 빠졌던 제 자신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돌마을 공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이곳뿐 아니라 아주 작은 틈이라도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생명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돌마을공원에 들어올때 무심히 스쳐 지나갔던 돌입니다. 자세히 보니 이곳에도 어김없이 생명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좁은잎천선과라고 하는 나무인데 어쩌다가 이곳에 뿌리를 내렸을까요? 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나무수령이 100년정도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닥 신뢰가 가지는 않았습니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SBS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왔던 나무라고 합니다. 

 

 

 

 

 

 

돌뿐만 아니라 다른 나무의 줄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느릅나무에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나무와 돌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중 누가 더 척박한 환경에 처해 있을까요?

 

 

 

 

 

 

하지만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연리지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자연은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길을 갈뿐...

 

 

 

주소: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368-2

전화: (064) 772 - 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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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마을공원에서

9. Ja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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