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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이승기연못을 거닐며 죽향문화를 체험하다

로드그래퍼 2009. 12. 23. 03:30

 

 

담양여행 첫날 죽녹원에서의 상쾌한 산책길은 소쇄원의 죽향문화체험마을로 이어졌습니다

 

 

 

 

 

 

소쇄원 광풍각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 대표적인 별서정원으로,

양상보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서 조성했다고 합니다.

"소쇄"는 맑고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광풍각은 비온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의미입니다.

손님을 위한 사랑방의 역할을 하던 구역이라고 합니다 

 

 

 

 

 

 

광풍각을 지나 우송정에 이르르니 떡매치기 시범을 보이고 있네요

지원해서 하볼까 하는 마음이 잠시 들었으나 갑작스럽게 몰려온 귀차니즘으로 인해 포기했습니다... 

 

 

 

 

 

 

힘으로 하는게 아니군요

만약 제가 했다면 오만상을 다 썼을텐데 역시 전문가는 얼굴에 편안함이 묻어나네요 

 

 

 

 

 

 

엿장수아저씨가 열쒸~~미 엿을 자르고 있네요

뒤에 살짝 보이는 빨간 파카 입은 아이는 관광객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잠시후 등장합니다...^^

 

 

 

 

 

 

탈렌트 이한위씨 닮지 않았나요?

넉넉한 미소만큼이나 손도 큰 분이십니다

한움큼 쥐어주신 엿... 맛도 무척 좋았습니다... 다른 엿처럼 입안에 눌어붙지도 않았구요...^^

 

 

 

 

 

 

무척 추운 날씨였네요 

깨진 얼음밑을 헤엄치는 붕어들은 추운것을 느낄까요?

 

 

 

 

 

 

수동은 어려워... 

매뉴얼모드로 어두운 곳을 찍다가 조절하는 것을 깜빡하고 갑자기 밝은곳을 찍었더니 오버노출이 되어버렸네요

매뉴얼모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런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자옹으로 찍은것만 못한 사진이 나올때도 많죠

그래도 줄기차게 매뉴얼로 찍을랍니다

언젠가는 메뉴얼모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날이 오겠죠...^^

 

 

 

 

 

 

다시 광풍각으로 내려오니 할아버지께서 새끼를 꼬고 계십니다 

어릴적 시골에 가면 자주 보았었는데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모습입니다.

 

 

 

 

 

 

 

 

이승기 연못

1박2일에서 은초딩과 허당이 빠졌던 연못이라고 하네요

가끔 보는 프로그램인데 은초딩과 허당이 빠지는 장면은 못보았네요 

 

 

 

 

 

 

언제 빠졌는지 모르지만

얼음이 얼어있는 지금 빠졌다면 더욱 볼만 했겠네요 

 

 

 

 

 

 

얼음속에 박제된 연잎 

 

 

 

 

 

 

청죽헌 한옥체험장

숙박시설입니다

온돌에 황토 그리고 창호지를 바른 창문... 아주 오래전 제가 살던 집의 모습이네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전에는 이런집에 살았겠죠

발전이란거...

꼭 그것이 좋은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발전해가면서 구닥다리가 되어버렸었던 옛것에 열광하는 우리들을 보면요...

황토방의 효험은 이미 경험해 보았습니다

지난 가을 지리산 여행때 황토방 펜선에 숙박했었는데

2시간정도밖에 잠을 못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얼마나 개운하던지

저만 그랬던게 아니라 함께한 7명 모두의 의견이었습니다

발전이란 미명하에 우리는 많은것을 잃어가고 있는듯합니다.

 

 

 

 

 

 

대청마루에 창호지를 바른 여닫이문이 인상적이네요 

 

 

 

 

 

 

내부모습입니다 

 

 

 

 

 

 

 

어린시절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온식구가 모여서 창호지를 바르던 일이 기억납니다

아버님께서는 가족축제같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쓰셨지만 무척 귀찮고 시간이 걸리던 작업이었습니다

 

 

 

 

 

 

 

창밖풍경

시원하니 보기 좋네요 

 

 

 

 

 

 

 

아궁이도 오랜만이네요 

 

 

 

 

 

 

 

 

굴뚝입니다

연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모르는 분들도 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딘선가 뵌듯한... 

아까 그 엿장수 아저씨를 또 뵙네요...^^

 

 

 

 

 

 

카메라보고 미소한방 날려주는 센스~

 

 

 

 

 

 

꼬마들에게 인기 정정입니다...^^

 

 

 

 

 

 

광풍각과 한옥체험민박집을 구경하고 우송정으로 다시 오니 떡이 떡이 완성되어 있네요 

 

 

 

 

 

 

우송정 방안에서 판소리가 들려와서 들어가보았더니 아까 엿장수 아저씨 옆에있던 아이가 판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정해씨를 능가하는 소리꾼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아는 사람이 오정해씨뿐이어서...^^)

 

 

 

 

 

 

제기차기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전통놀이를 치험하실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가사문학이 바위에 새겨져있습니다

 

 

 

 

 

 

 

죽로차 제다실 

아시겠지만 제다실은 차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죽로차는 대숲에서 아침이슬과 산란광을 받고 자란 야생 찻잎으로 덖어 낸 전통 수제차로

녹차 특유의 데아닌 등의 아미노산 성분 함량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깊고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합니다.

 

 

 

 

 

 

식영정에 이르르자 어떤 분이 대나무를 자르고 계십니다

 

 

 

 

 

 

대통밥용

보이시나요?

대나무 속피가 대통밥의 향을 만드는 주성분이라고 합니다.

대통을 재활용하는 음식점의 대통밥이 담양의 대통밥의 맛을 따를수 없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이번에는 대통주용으로 자르셨네요 

 

 

 

 

 

 

이제 면앙정을 향합니다

면앙정은 면앙 송순이 벼슬을 버리고 잠시 고향에 머문 중종 28년에 처음 건립하였으며

이곳 주변의 경치와 사계절, 작가의 풍류생활, 임금의 은혜에 감사는 내용을 담은 [면앙정가]를 지은 곳입니다.

 

 

 

 

 

 

면앙정에는 가야금체험장이 있습니다

우리 일행을 반기며 차 한잔을 준비해 주시네요

 

 

 

 

 

 

 

 

죽녹원 에 있을때 푸르디 못해 손으로 만지면 파~랗게 묻어날듯했던 하늘은

저녁시간이 가까워지자 눈이라도 한바탕 쏟아질듯한 모습으로 변했네요 

 

 

 

 

 

 

멋진 가야금연주 

 

 

 

 

 

 

 

 

이리저리 걷다가 다시 청죽헌으로 왔네요

한옥체험장인 청죽헌은 사물놀이체험장으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신명납니다...^^  

 

 

 

 

 

 

 

 

  

18. Dec. 2009

담양 소쇄원 죽향문화체험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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