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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여행 / 함안맛집] 그리움 가득한 건강밥상 - 문득 그리움

로드그래퍼 2013. 11. 21. 20:33

 

 

 

[함안여행 / 함안맛집] 그리움 가득한 건강밥상 - 문득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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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여행... 그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살짝 내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번 함안여행길에서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확고한 믿음을 무너뜨리는 음식점들을 만났다. 여기서 집고 넘어갈 것은 음식점을 만난 것이 아니라 음식점‘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1박2일 여행길에 들렀던 4곳 음식점 어느 곳 하나 맛이 쳐지는 곳이 없었다. 심지어 숙소로 이용했던 수련원에 속해 있는 식당마저 환상적인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그 음식점 중 함안에 도착하자마자 들렀던 이름마저도 느낌있는 식당... 식당이라 부르기에 이름이 감성적인... 함안 맛집 ‘문득 그리움’을 소개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온갖 화초와 감성적인 소품들이 여행자를 반긴다.

 

 

 

 

 

 

 

손두부김치는 하나를 주문해서 두 테이블로 나누어 달라고 했다. 김치의 기분 좋은 신맛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의 조화가 꽤 좋았다. 이 때 여행자의 마음속에는 “어라? 이것 봐라”라는 생각과 전혀 기대치 않았던 경상도 음식에 대한 약간의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산슬 느낌 가득했던 버섯찜 역시 절반으로 나눈 것이다. 물론 절반만 주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타지인들이 경상도 음식이 맛이 없다고 하는 이유는 ‘과한 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너무 달고, 너무 맵고, 너무 짠 맛의 익숙하지 않음이 ‘맛없다’라고 정의되었으리라. 하지만 이곳의 음식은 간의 과하지 않다. 익숙한 맛이다. 약한 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기분 좋게 익숙한 맛이다.

 

 

 

 

 

 

유자향 새콤했던 신선한 샐러드

 

 

 

 

 

 

따스함과 바삭함을 간직하고 있었던 부추전...

 

 

 

 

 

 

먹어보지 않아서 맛을 알 길이 없는 된장에 박힌 고추

 

 

 

 

 

 

두부와 함께 나왔던 김치와는 달리 아삭함이 좋았던 김치

 

 

 

 

 

 

비빔밥을 위한 다섯 가지 나물

 

 

 

 

 

 

그 이름 감성돋는 그리움 비빔밥

 

 

 

 

 

 

기본으로 나온 콩나물밥에 향긋한 각종나물과 매콤하면서 찰진 고추장을 넣어 비벼주면 그리움 비빔밥이 완성된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차려주는 비빔밥의 그 맛이다.

 

 

 

 

 

 

 

함께 나오는 우거지 국은 부드러운 우거지와 함께 칼칼한 맛이 더해져 함께 그리움 비빔밥과 잘 어우러진다.

 

 

 

 

 

 

 

눈이 튀어나오게 충격을 주는 그런 맛집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이집 이름처럼 잊고 있었다가 문득 생각나는 그런 맛... 음식점 이름을 따라가는 음식을 맛보았다.

 

 

 

 

 

 

‘요염차’와 ‘그리움주’는 어떤 맛일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이곳의 음식 맛이 문득 그리울때가 있는데 ‘그리움주’를 마셨다면 그 그리움이 더욱 진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문득그리움

주소: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918-4
전화: 055-583-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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