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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행] 미리보는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로드그래퍼 2013. 10. 11. 06:22

 

 

[서산여행] 미리보는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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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열리기 일주일전에 해미읍성에 다녀왔다. 해미읍성에는 토요일마다 타악공연, 판굿, 기마무예, 줄타기 등의 상설공연이 열리기에 꼭 축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주말 가족여행지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축제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해미읍성에서의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고려 말부터 많은 피해를 준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해미로 옮기기로 하면서 1417년(조선 태종17)~1421(세종3) 축성되어 충청도의 전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성으로 1652년(효종3년)까지 230여년간 병마절도사영의 기능을 하였으며 청주로 옮겨간 후 해미 현감이 이 성에 옮겨와 겸영장이 되면서 해미읍성이 되었다.

 

우리나라 현존하는 읍성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해미읍성은 천주교 박해 성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지금도 매년 수 만 명의 성지순례 행렬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순교성지로서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유적지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수문장역할을 하며 진남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볼 수가 없었다.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에서 좋은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뵐 수가 없으니 아쉬움이 느껴졌다. 일시적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해미읍성의 성문은 동, 서, 남 세 곳에만 있고 북에는 암문이 있다. 주 출입구인 진남문은 다듬어진 돌로 된 아치형 홍예문이며 성 밖에는 해자(성곽 주변에 만들어진 인공수로로써 방어용 군사시설의 역할을 함)가 둘러져 있는데 발굴조사를 통해 북쪽해자의 일부를 복원해 놓았다. 성곽 둘레는 1800m, 높이는 5m로 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성 주변에 탱자나무가 심어졌다 하며  1578년(선조11)에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한다.

 

파란 하늘 아래 위풍당당 깃발들... 시간이 지날수록 파란 하늘이 열리니 기분마저 상쾌하다.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았다. 성곽 안을 거닐다가 우연히 가족여행을 온 지인을 만나기도 했다.

 

 

 

 

 

 

하늘 위에는 다양한 모습 다양한 색상을 가진 연들이 상쾌하게 봄바람을 타고 있다.

 

 

 

 

 

 

서산 해미읍성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줄타기, 풍물, 전통무예 등의 전통문화 공연 때문이다. 올해는 4월 6일에 시작했는데 10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30분 동안 전통문화공연이 있다.

 

[2013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안내]
▒ 일시: 2013년 4월 6일 ~ 10월 30일 매주토요일 / 14:00~15:30 ※ 우천시 취소
▒ 장소: 서산 해미읍성
▒ 행사내용
 * 타악 (대북, 모듬북, 사물놀이, 설장구 등)
 * 판굿, 줄타기, 기마무예
 * 지역예술인공연 (민요, 승무, 태권도 중 매주 1종 공연)
 * 특별공연 (월 1회) : 충남도립 국악관현악단 공연 (민요, 창 등)
 * 체험 : 연날리기, 국궁체험, 전통복식체험, 꽃마차체험, 굴렁쇠, 투호, 윷놀이
 * 먹거리 : 전통주막, 전통찻집, 전통먹거리 (잔치국수, 순두부 )

 

 

 

 

 

대북의 우렁찬 울림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다.

 

 

 

 

 

 

절로 어깨가 들썩이며 신명하는 한마당 사물놀이...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무척 어지러울 듯...

 

 

 

 

 

 

실제로 아주오래전에 상모돌리기 체험을 해본적이 있는데 물론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상모가 여행자의 의지와는 조금도 관계없는 엉뚱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동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을까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지만 서양서커스의 접시돌리기와 유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공연자들의 익살이 넘쳤다.

 

 

 

 

 

 

 

훈남무사!! 지난 봄에 왔을 때는 마상무예를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검술과 봉술위주의 시범을 보여주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영화 「왕의 남자」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줄타기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줄만 타는 기술에만 머무르는 외국의 줄타기와 달리, 노래와 재담을 곁들여 줄광대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 놀이판이다.

 

 

 

 

 

 

 

흥을 돋구기 위한 격려금... 처음 보았을때는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광경인데 예전에는 개인이 초대해서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하니 이런 광경은 당연하다고 할수도 있겠다.

 

 

 

 

 

 

마치 방바닥에 앉아 있는 것처럼 편안한 모습

 

 

 

 

 

 

심지어 눕기까지...

 

 

 

 

 

 

철도 위를 균형을 잡아가며 걷는 것조차 무리가 있는 여행자에게 줄타기공연은 그 무엇보다도 신기한 것이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무척..... 아... 플... 듯... 남자만 느끼는 고통... 아랫배가 싸~~~해짐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한국 전통음악과 동작, 상징적인 표현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성격의 전통 공연예술로 줄을 타는 재주에만 중점을 두는 다른 나라의 줄타기와는 차별화되며, 인간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무형유산이다.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제12회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11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날에는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관아·장터·옥사 마당극이 읍성 곳곳에서 펼쳐지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는 ‘류방택 별 축제’에서는 천체망원경 관측, 우주장비 및 천체사진 전시, 불꽃쇼, 초신성 폭발 풍선 터트리기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고 한다.

 

둘째 날은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장수부부 회혼례, 왕의 호위무사들의 무술시범을 선보이는 ‘태종대왕 강무’, 방문객 민속경연대회, 바둑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펼쳐지고 야간 기획공연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전통 국악 공연’은 전통 국악관현악단과 저명한 국악인들이 한다고 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13일에는 다문화가족 회혼례, 천주교 마당극, 풍물 경연대회, 한시(漢詩)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는데 축제기간 동안 구휼마당, 민속마당, 병영옥사마당 등의 주제체험과 함께 소달구지체험, 대장간 체험, 승마체험 등 전통체험 행사가 상설 운영된다고 한다.

 

행사기간: 2013년 10월 11일(금) ~ 10월 13일(일) (3일간)

행사장소: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해미읍성 일원

홈페이지: http://haemif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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