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충청도

[충북여행] 봄내음 가득한 대통령들의 비밀별장 청남대

로드그래퍼 2013. 5. 20. 03:05

 



 

[충북여행] 봄내음 가득한 대통령들의 비밀별장 청남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눌러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청호반에 자리 잡은 대통령들의 비밀별장 청남대는 제5공화국 시절인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씨가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는 이유로 마을이 있던 민유지를 매입,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기까지 67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이후 대청댐 일대에 대한 국민공원 훼손, 안기부(현 국정원)예산 사용 등의 말썽이 있어 1988년 5공 비리 특위에서 현지조사를 하기도 했었다. 


청남대가 대통령의 별장으로 처음 생긴 것은 아니었고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정권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전국에 4곳이 존재했다. 이후 문민정부를 표방했던 김영삼 대통령 정부 당시 청남대를 남기고 모두 폐쇄했다.


청남대는 대통령 전용시설이란 이유로 반경 6Km까지 접근은 물론 촬영조차 금지되었다가 98년 7월부터 보호지역 반경이 500m로 줄어들었고, 1999년 7월 처음 사진이 공개되었다. 국빈을 영접하기도 한 청남대는 경호 등으로 인한 각종 규제 때문에 주민이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에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4월 18일 대통령으로서의 특권을 버리고 청남대를 개방, 지역주민에게 돌려 줄 것을 지시해서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고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대통령별장으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대신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일찌기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현암사에 들렀다가 산 아래 금강의 지형을 둘러보고 이곳에 장차 세 개의 호수가 생길 것이며, 임금이 머무는 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한다. 천년이 지난 지금 유유히 흐르던 강줄기가 막히고 거대한 호수가 생겼는데, 그곳에 미호, 용호, 가호라는 지명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원효대사의 예언대로다. 또한 이곳에 청남대가 생겼으니 임금이 머무리라는 예언도 맞는 것이다.

 







본관,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초가정과 대통령역사문화관, 대통령광장, 하늘정원, 음악분수, 대통령길 8㎞가 청남대에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통령길을 천천히 산책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다. 아름드리 나무들과 수풀이 우거진 길을 천천히 걷는 것, 그 자체가 힐링이 아닐까!







청남대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듯 하는 용이 걸려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충청북도에 관리권이 넘어갈 때까지 20여 년 동안 5명의 대통령이 총 88회, 471일을 머물렀다고 한다. 올해로 청남대가 일반에 개방된지는 11년째... 청남대로 향하는 길, 입구에 돌탑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이 돌탑은 청남대가 충청북도로 이관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쌓은 탑이다, 청남대가 위치해 있는 문의면 주민수와 같은 5,800개의 돌을 쌓고 문의면 32개 마을 이름을 새겨 넣었다. 








청남대 야생화 향기를 품다!!

대통령의 별장을 지나 조금만 아래로 내려오면 커다란 운동장이 나오는데 그 한켠에 그린하우스가 있다. 이곳에는 청남대 부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 300여 점과 각종 재배 식물을 전시해 놓았다.









야생화전시회장에서는 여러 가지 야생화와 봄꽃들의 향기에 취해볼 수 있는데 신기한 야생화도 볼수있고 흔히 볼 수 없는 봄꽃들도 관람할 수 있다.








벌레잡이 제비꽃



 




너도부추







개모밀







칵테일장미







청남대의 봄꽃축제 영춘제의 명칭은 본관건물의 이름에서 따왔다. 1983년 준공당시에는 영춘재라고 불리었으나 1986년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로 청남대라고 개칭되었다. 지인 한분께서는 청남대가 지방에 있는 대학교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사과나무꽃








메타세콰이어 길은 초록이 지쳐 물이 드는 가을을 상상하게 만든다. 가을에 초록이 지쳐 물이 든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줄까?







메타세콰이어가 줄지어 있는 목재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저절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며 곧게 뻗은 나무를 보기 위해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다. 









산책로로 더할나위 없는 대통령길은 대청호반에 자리잡고 있으니 그 비경과 풍광이 매우 훌륭하다. 2Km정도의 호반산책로는 목재데크, 황토길, 마사토길, 목교 등으로 되어있는데 산철쭉, 금낭화, 춘란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는 야생화와의 기분 좋은 만남이 있는 호반산책로 대통령길은 가족과 연인들이 걷기에 최고의 산책로라 할 수 있겠다.









금낭화










청남대

주소: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산26-1 (청남대길 646)

전화: 043) 220 - 6412

홈페이지: http://chnam.cb21.net/



청남대 관람 안내

관람시간은 09:00~18:00 (12월, 1월 09:00~17:00)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전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청남대 전방 4km에 위치한 곳에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승용차로 입장이 가능하다. 승용차 입장 예약제라고 하여 1일 500대(오전,오후 각 250대) 가능하다. 

 

승용차 입장 예약제

청남대 홈페이지 http://chnam.cb21.net -> 승용차 입장예약-> 온라인 결제(입장권 출력)-> 청남대 바로 입장




 

  

  ↖ 눌러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FreeGrapher FreeGrapher 

 

 

 

↓아래 손꾸락모양 view on과 인기글, 최신글의 숫자를 누르셔도 해치거나 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