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여행지추천 /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신 그 맛! 원연장 꽃잔디마을 연잎밥

 

 

 

진안여행지추천 /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신 그 맛! 원연장 꽃잔디마을 연잎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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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박물관이라고 소개했었던 진안 원연장 꽃잔디마을 박물관 (http://blog.daum.net/winglish/17880775)을 잠시 둘러보고, 전통 새쫓기 “딸기치기” 시범을 관람한 후, 마을회관으로 식사를 하러왔다.

남도여행은 항상 음식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게다가 마을의 인근 산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이용하여 마을공동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니 기대가 더 컸다.

 

 

 

 

 

 

이 날, 우리 일행이 먹은 음식은 ‘나물을 곁들인 연잎밥’인데 여러가지 나물들과 김치가 준비 되어 있었다. 여러 가지 나물을 뷔페식으로 준비해야 하기에 10명 이상이 미리 예약을 식사가 가능하다.

 

 

 

 

 

 

사실 요 연잎밥에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수도 없이 먹어보았던 연잎밥... 그중 어느 하나도 내 입맛을 만족시켰던 적이 없었다. 그냥 ‘나는 연잎밥을 먹어보았다’라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수년간 올렸던 수 백 개의 맛 집 포스팅중에서 단 하나의 연잎 포스팅이 없다는 것이 이 사실을 방증한다.

 

 

 

 

 

 

나물... 잔기술 안부리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버무렸다는 나물... 마을 인근의 산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버무렸다는 나물...

 

 

 

 

 

 

환타스틱!!!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현란한 양념빨이 순간적으로 혀를 마비시킬 수는 있지만 마음까지 감동시키기란 쉽지 않다. 이건 양념빨이 아니라 식재료 본연의 맛이다.

 

 

 

 

 

 

된장국조차 어린 시절 시골에서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바로 그 맛이다!

 

 

 

 

 

 

당연히 한 번 더 먹어야지!! 주문한 양보다 조금 여유있게 준비해줘서 양이 많은 사람은 더 먹을 수 있다.

 

 

 

 

 

 

나물에 정신이 팔려 몰랐었다. 연잎밥이 얼마나 찰지고 향그럽던지... 그동안 먹었던 녀석들하고는 많이 달랐다.

 

 

 

 

 

 

누구냐 넌!!!

 

 

 

 

 

 

연잎수육은 옵션이다. 식사는 일인분이 8,000원! 연잎수육이 들어가면 15,000원! ‘나물을 곁들인 연잎밥’에 비해서 가격대비 만족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추천할만하다.

 

 

 

 

 

 

 

망초는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톱만한 크기의 계란 후라이처럼 보이는 꽃인데 한방에서 뼈마디가 아플 때, 가려움증을 치료할 때 쓰이는 약재로서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박나물은 카로틴과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노화방지에 좋다.

 

 

 

 

 

 

달맞이는 혈관계 질환에 좋으며 마음의 안정과 임산부의 입덧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여성에게 좋다고 한다.

 

 

 

 

 

 

쇠비름은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서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미용에 좋으며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빈다. 이 좋은 나물을 앞에 두고 어찌 비비지 않을수 있을까?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체험관 한쪽 벽면에 있는 마을 특산물 코너에는 주민들이 직접 채취하여 만든 건나물과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원연장 꽃잔디 마을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364-1

전화: 063-43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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