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아이패드 논란
"가방 소지만으로도 퇴장이 아닌가?" 부정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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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해마다 치루는 대입시험의 응시요령 중 '소지품' 항목의 내용이다. 이 같은 물품을 소지할 경우 소지만으로도 퇴실을 명할 수 있고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만약 이 같은 소지품을 들고 토론에 참석했다가 적발됐을 경우는 어떨까. 그 토론이 5년간 대한민국의 리더를 뽑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었다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또 한번의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아이패드를 이용한 컨닝 의혹이다. SNS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2차 대선후보 토론에서 컨닝을 했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한 사진이 공개되어있는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나란히 앉아있고, 박근혜 후보가 아이패드 윈도우 백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는 사진이다.
오늘에 와서 - 보도가 나왔던 어제가 아닌 - 박근혜 후보가 들었던 것은 아이패드 윈도우 백이 아니라 20년 동안 가지고 다니던 서류가방이란 해명(?)을 시도했고 거의 모든 언론이 나팔을 불어주었다. 응!! 가방이었구나!!! 그런데!! 어라? 가방은 불법이 아닌가? 그리고 왜 어제는 가만히 있다가 오늘에 와서 서류가방이라고 발표를 했는가!!! 비슷한 가방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나?
다시 강조하지만 아이패드가 아니라 가방도 불법이다. 이건 마치 절도죄로 기소된 자가 나는 절도죄가 아니라 사기죄를 지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일반인이 보기에는 도둑놈이니 사기꾼이나 그놈이 그놈이지만 그 세계에서는 나름대로의 격이 있나 보다. 이건 뭐 "죄인의 품격"도 아니고...
사람들이 하도 "닭!" "닭!"하니까 최소한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만은 부인하고 싶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정해진 토론규칙이 어떠한지 살펴보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작성한 후보자토론회 안내서 9페이지를 보면 (3)토론회 진행 2항에 '후보자는 토론회장에 입장할 때 낱장 자료 외에 노트북 · 도표 · 차트 기타 보조자료를 지참할 수 없음'이라고 쓰여있다.
박근혜 후보 측은 자신들이 명백한 잘못, 반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질문도 제대로 찾지 못해 갖고 온 자료를 뒤적이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물타기를 하려면 제대로 하시던지, 도대체가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내 눈에는 두개의 가방이 같은 가방으로 보이지 않는다. 크기부터 달라보이는데...
아이패드뿐 아니라 아니라 가방을 토론회장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 자체도 규칙을 어긴 것인데, 이에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이 '그 사진은 토론 준비하는 장면이다. 토론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하루가 지나서는 '아이패드가 아니라 서류가방이다'라는 식으로 무지막지하게 나오는 행태. 특권의식에 가득 찬 박근혜 후보의 단면이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지금은 아이패드가 아니라 20년 동안 가지고 다녔던 가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문재인후보가 자료를 뒤적였다는 것을 가지고 물타기를 하려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것으로 아이패드가 있었다는 것을 추론해낼 수 있다. 정말로 아이패드가 없었다면 – 내게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 아이패드가 아니었음을 먼저 말하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난 10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소위 ‘아이패드’ 가방 지참에 대해 “해당 후보가 가방을 소지한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고, 가방 안의 내용물 또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게 말이 돼???
자~ 다시 토론 다음날로 돌아가 보자! 분명 아이패드가 맞다는 기사가 났었다. 그런데 현재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절대로 아이패드를 휴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지금 다시 찾아보니 다 사라지고 내 능력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딱 하나만 남았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09
혹시 카톡으로 보좌관한테 토론과 관련된 이런저런 지시 받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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