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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첫날 남원에 있는 샤인빌에 숙소를 정한 사남이와 저는 이웃블로거이신 민욱아빠님을 만나러 모슬포항까지 갔습니다. 생각보다 먼 거리더군요. 모슬포항에서의 민욱아빠님과의 시간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가족을 동반해서 나온 민욱아빠님과 인천에서 만났을때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고 그래서 조금은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등어회... 그동안 고등어회 꽤나 먹어보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먹었던 것은 고등어회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생애 최고의 고등어회를 맛보았습니다.
만선식당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숙소와는 정반대방향인 제주시를 향했습니다. 남자끼리 온 여행이기에 숙소로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었죠. 결국 우리는 제주도착 첫날밤에 "남원 → 모슬포 → 제주시 → 남원" 이렇게 제주일주를 하였습니다.
제주에 와서 들른곳은 제주맥주를 제조해서 판매한다는 모던타임즈라는 곳이었습니다. 민욱아빠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안주는 별로지만 제주맥주를 맛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가볼만한 곳이라고 하시더군요. 술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제주 하우스맥주의 맛은 어떤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브루마스터인 보리스 매조네스씨의 주도하에 화학처리없이 효모, 단백질, 미네랄등이 그대로 녹아있는 맥주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브루머스터는 독일에서 맥주장인을 일컷는 말입니다
발효숙성실의 모습입니다. 제주의 물과 제주의 맥아만을 사용했고 시중맥주가 유통을 위해 탄산을 주입하고 효모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반해 제주하우스맥주는 맥주보리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보존한다고 하네요
뭔지 아시나요? 안다고 하시는 분들은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증하는 것입니다...^^
기본안주..^^
먹사남이 주문한 제주보리스입니다. 2008년 미국에서 열린 맥주월드컵에 한국대표맥주로 출품되었던 맥주인데 사남이는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더군요. 쇠냄새가 나는듯 하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사남이는 와인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술맛에 조예가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리고 제가 사남이가 운영하는 와인바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아직은 준비가 덜 되었다며 충분히 준비가 되면 와달라며 제 방문을 막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처음에 그리고 사남이가 두번째로 시켰던 제주 스타우트입니다. 거품이 풍부한 맥주에 익숙해 있던 제게는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시중에서 만나는 스타우트보다는 쓴맛이 덜하고 약간 달콤한데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너무나 신선합니다. 저도 사남이도 만족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던 소시지#$%$
제가 두번째로 마셨던 제주위트비어입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생맥주집에 가서 맥주을 두잔이상 마시는 경우가 드믄데 첫번째로 마셨던 제주스타우트의 맛에 감동받아 이렇게 좋은 맥주를 한잔만 마시는것은 맥주에 대한 모독이란 생각으로 한잔 더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갈 것은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커피와 술맛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분명 너무 맛있게 느껴졌는데 제대로 느꼈을수도 있지만 제주라는 멋진 장소가 주는 분위기가 그 맛을 더욱 멋지게 느껴지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탄산을 주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품이 적고 톡 쏘는 맛은 덜하지만, 그 맛은 상당히 깊고 은은하고 부드럽습니다.
모던타임즈 제주 브루어리
주소: 제주도 제주시 연동 263-6
전화: (064) 748-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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