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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격대비 최강의 1++ 한우특등심을 소개합니다

로드그래퍼 2010. 9. 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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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단골 한우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 3~4년을 두어달에 한번씩 다녔으니까 단골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어쨋든... 제가 가장 자주가는 한우고기 판매점입니다. 정육식당의 형태로 운영되는데 특히 특등심이 좋습니다. 이곳에 가면 특등심만 먹습니다.

 

보통 정육식당에 가면 1등급이상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써놓고 1등급만 제공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집은 정육식당치고는 특이하게 등급에 따라 값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물론 등급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등심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특등심의 경우 1++등급은 600그램에 78,000원 1+등급은 72,000원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당연히 1++등급을 먹어야겠죠. 참고로 작년에 도축한 한우중에서 1++등급판정을 받은 녀석들은 7.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일인당 3000원(2,000원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ㅋ)의 상차림비를 받습니다. 안받으면 좋으련만 다른 곳도 다 받으니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 좀 빈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간도 적당하고 그럭저럭 먹을만은 합니다.

 

 

 

 

 

 

동치미는 시원하니 좋습니다. 두번 리필했구요...^^

 

 

 

 

 

 

귀한상추를... 하지만 제가 고기먹을때는 별로 활용도가 없는 녀석입니다.

 

 

 

 

 

 

참숯을 사용한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고기에 불향이 더해질때 비로소 그 맛이 완성되는 것이죠. 물론 유해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거 신경쓰기 시작하면 먹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 주변에는 맛만 있으면 공업용도 먹을 수 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ㅋ 참숯을 사용항때 불의 세기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어렵다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불좀 더 넣아달라고 하면 안된다고 하는 집은 없습니다. 약한 불로 오래 구우면 육즙이 다 빠져나가서 맛이 없으니까, 수시로 숯불을 체크해서 맛있는 고기를 드시길 바랍니다...^^ 

 

 

 

 

 

 

특등심 한근을 주문했더니 차돌백이 몇점을 서비스로 주셨네요. 그래도 단골이라고 갈때마다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전에는 등골을 주셨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사실 갈때마다 등골을 기대하고 가는데 지금것 한번 밖에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등심의 색이 좀 짙죠? 냉장 숙성되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등심의 경우는 7일~14일정도 냉장숙성시킨것이 최고의 맛을 낸다고 합니다. 가끔은 이것보다 훨씬 짙은 색으로 서빙되어서 놀래기도 했었는데 불판위로 올라가거나 상온에서 시간이 흐르면 선홍빛으로 돌아옵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검은색에 가까운 고기를 줘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제가 먹었던 고기의 색이 궁금하시면 요기를 클릭해 보세요. 

 

 

 

 

 

 

일단 에피타이저(?)로 차돌백이부터...ㅋ 

 

 

 

 

 

 

차돌박이는 앞가슴의 갈비뼈 아래쪽 부분에 위치해있는데 그러니까 아래 그림에서 앞다리 앞쪽에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차돌박이는 고기결에 직각으로 썰어 덩어리로 나누어 놓으면 붉은 살 속의 하얀 지방질이 마치 모래 속에 단단한 차돌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에 이렇게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두터운 지방이 하얗게 퍼져 있어 예전에는 ‘하얀 고기’라고도 불렀다고 하구요. 이름만큼이나 육질도 단단하여 차돌박이는 보통 얇게 썰어 먹지요. 모든 소고기 부위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이녀석은 아주 살짝 익혀야 제맛입니다. 

 

 

 

 

 

 

특등심이 아름다운 자태로 불판위에 누우셨습니다...^^ 아까하고 색이 좀 다르죠? 불판위에 올리자마다 선홍빛으로 발색이 시작됩니다.

 

 

 

 

 

 

육즙도 나오기 전에 얼른 뒤집어 줍니다. 고기가 좋을수록 불과의 만남을 억제해야합니다. 구워먹는다기 보다는 불구경만 시켜줍니다.

 

 

 

 

 

 

얼른 잘라줍니다. 사실 아직 가위질이 잘 안되는 상태죠. 하지만 최고의 상태에서 즐기기 위해서 무리해서 가위질을 합니다...^^

 

 

 

 

 

 

 

소금만 살짝 묻혀서 먹습니다. 등심특유의 풍미가 입안 가득히 퍼집니다. 

 

 

 

 

 

 

요녀석은 최대한 오래 구워서 오독오독해졌을때 씹어먹으면 별미죠...^^  그 과정에서 타지않게 잘 감시해야합니다...

 

 

 

 

 

 

곰취냉면은 그냥 시원하게 먹을만 합니다

 

 

 

 

 

 

요건 뭐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죠? ^^*

 

 

 

 

 

 

제가 이곳에 처음 갔었을때는 1++ 특등심이 59,000원이었는데 야금야금 가격이 오르더니 결국 78,000원이 되었네요. 하지만 아직도 수도권에서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특등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추입니다...^^  

 

 

 

횡성한우고기촌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68-9

전화: (032) 326-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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