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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한가지 사실은 박물관을 포함한 개인이 운영하는 전시공간이 유난히도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본 곳만 하더라도 미니어춰랜드, 유리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프시케 월드, 세계자동차박물관, 자연사박물관 그리고 당장 기억이 나질 않지만 더 많은 장소가 있었던 것같습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뮤지엄을 설립할 토지를 가지고 있으면 건축비의 90%까지 장기지원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길을 가다가 하나의 뮤지엄을 발견하고 '아~ 이런것이 있네'라고 생각하면 그 생각이 머리속에서 지워지기 전에 또 다른 뮤지엄이 나타납니다. 그중에는 제가 위에 언급한것처럼 기억에 남는 뮤지엄도 있지만 별 감흥이 없어서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뮤지엄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 기억에는 그닥 생생히 남아있지는 않지만 함께 갔던 여성분들의 눈을 초롱초롱 빛나게 했던 뮤지엄입니다. 사랑하는, 또는 사랑이 시작되려하는 여성분과 제주여행을 할때, 여기서 예쁜 곰탱이 하나 선물한다면 무척 좋아할듯 합니다.
다만 가격의 압박은 상당합니다. 가격만 보면 살아있는 곰으로 착각할수도 있는 가격입니다. 
조안베어 뮤지엄
테디베어 아티스트로 이미 많이 알려진 조안 오가 작가로서의 모든 것을 걸고 준비했다는 조안베어뮤지엄. "친한경과 자연주의"라는 자연 컨셉에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 교류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꿈을 - 아름다운 섬 제주에 첫발을 디딘 이후 20년만에 - 이루며 멋진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욘사마의 테디베어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일본 관광객의 발길을 잡았고 서태지와 함께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을 진항하기도 했답니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한 '개인의 취향'의 이민호의 미노미 캐릭터도 직접 기획 제작하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온통 곰탱이입니다.
이 곰탱이들은 드라마와 연관이 있는듯한데 제가 드라마를 그리 즐겨 보는편이 아니라서 무엇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무지 귀엽긴 하네요.
작업실처럼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베틀은 정말로 오랜만에 보네요.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아래 살짝 가격이 보이네요...
꽃보다 곰티~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엄마곰 아빠곰 애기곰♬ 이녀석들은 정말로 거대합니다.
조금 더 거대한 놈들...
아래있는 녀석들은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호가 안고 자던 녀석들이라고 하던데 제가 안보았던 드라마라서 잘 모르겠네요.
구석에 서있는 곰티도 있고 유리방에 갇혀있는 녀석들도 있지요
좀 건방지게 앉아 있네요...
이곳은 생각보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 이유는 함게 갔었던 여성분들의 인증샷을 찍어드리기 위해서 여기저기로 끌려 다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이 곰티와 여성분이 같이 있네요...
조안베어뮤지엄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1959
전화: (064) 73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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