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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대해서는 소개할 장소와 맛집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그 순서를 바꿔서 돌아오던 길에 들렸던 찐빵집을 먼저 소개할까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내일 또 여행을 떠나는 관계로 사진이 몇장 안되서 간단하게 포스팅할수 있는 곳을 선택한것이지 맛이나 감흥의 정도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정선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종행하신 분들이 안흥찐빵을 먹고 가자고 합니다. 아마도 먹었던 황기찐빵에서 느꼈던 만족감이 컷었던 이유인듯 합니다. 원래는 안흥찐빵의 원조격으로 알려져있는 심**찐빵에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늦은 탓인지 문을 닫아서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또 심***찐빵이 나옵니다. 서둘러 차를 세우고 들어갔지만, 우래 바로 앞 손님에서 찐빵이 떨어지고 말았네요.
찐빵과는 인연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빨리 서울로 올라가서 단골집에 가서 통문어를 먹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앞에 또 심***찐빵이 보입니다. 원조가 심씨라서 그 명성을 이용하려는 아류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인데 이날은 이상했습니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습니다. 게다가 왠지 낮설지가 않은 겉모습입니다. 차를 세우고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찐빵이 남아 있어야 할텐데...
찜통이 죽 늘어서 있는것이 "아~ 이집이 찐빵 좀 찌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앗~ 그런데 벽에 사진들이 걸려있네요
허당 승기군...^^
티비에서 보았던 광경이네요...ㅋ
1박2일에서 멤버들이 걸어가다가 우연히 들어갔던 그 찐빵집이네요. 이젠 맛보다는 연예프로의 촬영이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나: 1박2일 촬영할때 미리 이야기가 된거에요?
너: 아니에요... 갑자기 들어오더라구요
나: 1박2일멤버를 알아보셨어요
너: 카메라가 먼저 쑥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랬죠
나: 하하 놀래셨겠네요... 1박2일 촬영효과좀 보셨겠네요
너: 한달정도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바빴죠. 그때 단골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맛있는 곳만 소개가 되면 좋은데 가끔 맛이 없는 곳이 소개가되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확실히 1박2일의 효과는 대단한가 봅니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나: 그런데 우리 심순녀찐빵집 가려다가 문을 닫아서 여기로 온거에요.
너: 가장 유명한 곳이죠. 휴일에는 두줄로 줄이 서자나요
나: 그런데 요 앞에서 심할머니 찐빵이 있던데 이 근처에는 왜 심***찐빵이 많아요?
너: 심순녀 할머니가 제 고모님이십니다.
사장님은 안흥찐빵의 원조격인 심순녀 할머니의 조카라고 합니다. 짝통이 아니었군요. 원조할머니가 조카에게 레시피를 전수해 주셨을테니 이집의 맛도 보장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원조의 맛을 아직 느껴보진 못했지만 이정도의 맛이라면 굳이 두줄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없이 여기서 사먹으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휴일에는 줄이 꽤 길게 선다고 하네요...ㅋ 이동네의 심***찐빵은 모두 일가가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찐빵을 찜통에 넣고 한 20분정도 기다린후에 우리가 먹을 찐빵이 준비되었습니다.
노란색이 단호박찐빵, 약간 검은빛을 띄는것이 흑미찐빵, 쏙색은 당연히 쑥찐빵, 흰색은 안흥찐빵, 약간 미색을 띄는 것이 옥수수찐빵입니다.
5개 2,000원입니다. 정선에서 먹었던 황기찐빵과는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황기찐빵이 쫀듯하다면 안흥찐빵은 너무나 부드럽고, 황기찐빵은 황기향이 약한 반면에 안흥찐빵은 각각 첨가된 재료의 향이 강합니다.
찐빵소로 들어간 단팥은 황기찐빵이 약간 달달한 반면, 안흥찐빵은 단맛이 제거되었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달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의 찐빵이 더 맛있다고 손을 들어주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선호가 갈릴듯합니다.
전국택배 가능하답니다.
심할머니 안흥찐빵
주소: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항2리 412번지
전화: (033) 34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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