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강원도맛집

[평창맛집] 살구실막국수 - 막국수로 평창을 석권한 퓨전막국수

로드그래퍼 2010. 9. 10. 05:30



 [제 블로그의 포스팅중 주황색으로 표시된 글씨를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올여름 막국수 참 많이 먹었네요. 인천에서 멍때리다가 갑작스레 먹고 싶다는 생각에 춘천을 향했던 발걸음에서 시작된 막국수기행이 평창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정선 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갑작스레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역주민의 추천으로 찾아낸 막국수집입니다. 그러니까 얼마전 소개해드린 안흥찐빵에 가기 직전에 들렀던 음식점입니다. 사실 이곳을 찾아오면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정가네 막국수의 환상적인 면발을 경험한 후이기에 왠만한 막국수로는 만족감을 느낄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죠.

 

도착했습니다. 통나무로 깔끔하게 지어진, 평창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의 음식점의 모습에 어느 정도는 대중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그래서 평창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음식점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열무김치와 무김치는 모두 아삭아삭하고 상큼하니 내공이 느껴지는 식감이었습니다.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있는데 모두 물막국수를 주문하네요. 누구 하나쯤은 비빔막국수를 시키기를 바랬는데... 다섯명중 한명정도는 비빔막국수를 시킬만도 한데... 

 

 

 

 

 

 

살얼음이 얼어있는 육수에 김가루, 오이채, 살짝 볶은깨, 계란이 꾸미로 얹어져 있습니다. 

 

 

 

 

 

 

아무짓도 하지 않고 육수를 살짝 맛봅니다. 좋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막국수의 육수와는 조금 다릅니다. 동치미를 베이스로 한 육수는, 필동면옥이나 을지면옥의 슴슴한 육수에 비해서는 훨씬 강렬하지만 약간 평양냉면삘이 나는 그런 육수입니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육수에 소스 2종세트를 가미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후회했습니다. 그냥 먹을걸 후회가 막심합니다.   

 

 

 

 

 

 

소스를 섞지 않았을때가 훨씬 좋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메밀의 텁텁하게 느껴질수 있는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퓨전막국수라고 할수 있는 맛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함격점을 받을만한 면이었지만 먼저 맛보았던 정가네 막국수의 환상적인 면발의 후광에 가려져서 평이 그리 좋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일행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곳의 육수에 정가네 막국수의 면을 합치면 최강의 조합이 될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죠?  

 

 

 

 

 

 

저뿐만 아니라 함께 동행했던 부산친구도... 너무나 사랑스런  육수입니다... 

 

 

 

 

 

 

막국수가격은 어딜가도 착하네요.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한데... 그렇다면 평양냉면의 가격에 거품이 심한걸까요?

 

 

살구실막국수

주소: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후평리 357-2

전화: (033) 334-0649

 

 

 

 

↓아래 손꾸락모양 view on과 인기글, 최신글의 숫자를 누르셔도 해치거나 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