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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맛집] 향림횟집 - 무안5미중 으뜸을 맛보다

로드그래퍼 2010. 9.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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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서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곳에 위치한 전라남도 무안은  자칭 무안5미(五味)라 일컫는 별미 다섯 가지가 숨어 있습니다. 그 5미를 맛보는 즐거움은 길 떠난 값을 하고도 남습니다. 그 다섯가지 별미는  사창리 짚불삽겹살, 영산강 하류 갯벌에서 잡은 장어로 맛을 낸 명산장어, 무안 양파사료로 키운 양파한우, 민어, 광어, 우럭, 농어등의 제철 자연산회를 즐길수 있는 도리포 생선회와  무안세발낙지를 말합니다.

 

전라남도 무안군은 해안선을 중심으로 전체 면적의 70%이상이 황토로 덮혀있어서 황토골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황토가 좋은 것은 다 아시죠? 황토에는 칼륨, 철, 게르마늄, 등의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는데 특히 이곳 황토골의 황토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게르마늄은 흔히 "먹는 산소"라고도 하는데 약용식문 연구가들의 말에 의하면 유기성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모든 동식물은 인간에게 약이 된다고 합니다.

 

낙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제가 여기까지 와서 게르마늄 풍부한 뻘에서 자란 무안세발낙지를 안먹어보고 돌아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운이 좋게도 저는 무안5미를 다 맛본적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서 그중 누구나 인정할수 있는 으뜸을 꼽는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제게는 세발낙지가 최고입니다. 자 이제 무안낙지를 먹으러 가 볼까요? 

 

무안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무안의 명물 낙지 골목입니다.

 

 

 

 

 

 

간판에 작게 써져있는 무안 뻘낙지의 전당이란 글씨가 기분을 업시켜 주네요 

 

 

 

 

 

 

기본상차림 

 

 

 

 

 

 

미리 부쳐 놓아서 식어버린 부추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어울리지 않는 유부초밥은 뭔지...ㅋ 다행이 먹을만은 했습니다. 

 

 

 

 

 

 

김치... 맛이 좋냐구요? 여기는 전라도입니다...^^ 

 

 

 

 

 

 

낙지야채무침이라고 해야 할까요? 

 

 

 

 

 

 

맛이 느껴지시나요? 염치 불문하고 한번 리필했습니다...^^ 

 

 

 

 

 

 

 

새콤했던 낙지초무침입니다. 양념이 조금 강해서 무안뻘낙지의 맛을 가리는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우면서 찰진 무안뻘낙지의 그 맛은 강한 양념속에서도 자신의 향기를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양파의 고장답게 양파김치가 중앙을 차지하고 묵은지, 갓김치, 오이지, 밴댕이젓등의 반찬이  이렇게 접시 하나에 집체식으로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밴댕이젓은 제게 너무 짰네요.

 

 

 

 

 

 

연포탕이 준비됩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분에게는 좀 심심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 심심함속에 숨어있는 얼큰함과 시원함... 일품입니다...!!!

 

 

 

 

 

 

미안하다 낙지야~ 너는 이제 나와 하나가 되는거란다...^^ 

 

 

 

 

 

 

 

낙지가 뜨거워할까봐 바로 건져줍니다. 

 

 

 

 

 

 

다리만 잘라내고 몸통은 다시 탕속으로 입수... 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대가리라고 부르는 부위는 사실 몸통입니다. 몸통은 충분히 익혀서, 다리는 가볍게 데쳐서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다리가 억세져서 식감이 떨어집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1. 방게, 2. 농게, 3. 칠게, 4. 꽃게, 5.돌게,,, 수능에 맞춰서 5지선다로 해 보았습니다. 정답을 맞추시는 분께는 제블로그 평생구독권을...죄송합니다...

 

 

 

 

 

 

특이하게 공기밥을 주문하면 이런놈이 따라 나오네요....^^

 

 

 

 

 

 

 

뜨거운 육수속에서 오랜시간 고생한 낙지몸통입니다.

 

 

 

 

 

 

밥알처럼 생긴 이녀석은 낙지알입니다. 가끔 징그럽다고 안드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는데... 제가 그런분들을 만나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주변이 그런 분들로 가득찰 그런 아름다운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날은 경쟁이 치열해서 제 차례까지 오질 않았습니다...  

 

 

 

 

 

 

 

의외로 가격은 좀 쎕니다.

 

 

 

 

 

 

저~ 이런 남자입니다...

 

 

 

 

 

 

향림횟집

주소: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 무안터미널 뒤

전화: (061) 45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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