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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 진미집 - 돼지불고기와 김밥의 축복된 만남

로드그래퍼 2010. 10.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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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전주여행... 한정식집에서 거나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으나... 전주라는 도시가 식탐으로 똘똘뭉친 우리 일행을 그냥 놔두지를 않습니다. 사실 이연국수에 가고 싶었으나 이미 영업이 끝나버린 시간이었습니다. 동행했던 제 블로그친구이신 엽기처자님이 진미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간... 달리 대안이 없었기에 쭐래쭐래 따라갑니다.

 

 

 

 

 

 

식당의 거의 정중앙에 해당하는 장소에서 끊임없이 돼지 불고기를 연탄불 석쇠위에서 구워내고 있었습니다. 

 

 

 

 

 

 

숯불을 사용하면 향은 더 좋겠지만 이집의 가격을 생각하면 숯불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상추를 주네요...^^ 그것도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2메가바이트의 용량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주었습니다. 요즘 상추를 비롯한 야채를 많이 주는 곳은 무조건 좋은 식당이죠...^^ 

 

 

 

 

 

 

특이한 비주얼의 깍두기입니다. 돼지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라고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나름 먹을만한 국물 

 

 

 

 

 

 

김밥(1,500원)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김밥에 비해서는 많이 날씬합니다. 밥의 양은 아주 적지만 들어갈 것은 다 들어있습니다. 다만 김의 식감이 좀 터프합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께서는 김밥을 싸줄실때 꼭 김을 참기름 발라서 불에 구워서 싸 주셨는데 그때 먹었던 김밥과 같은 김밥을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만한것이 없겠지만 제게는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김밥의 임팩이 너무 강해서 어디에서도 만족스런 김밥을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전형적인 포장마차 스타일의 가락국수(2,500원)입니다.

 

 

 

 

 

 

국물은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시원하면서도 담백합니다. 꾸미로 김가루, 파, 고춧가루, 통깨를 얹었는데 전형적인 가락국수의 비주얼입니다. 

 

 

 

 

 

 

면도 평균이상은 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하다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두둥~ 오늘의 주인공 돼지불고기(7,000)가 등장했습니다. 얼마전까지 5,000원이었는데 인상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충분히 착한가격입니다.

 

 

 

 

 

 

연탄의 강한 화력에 짧은 시간에 구워낸 돼지불고기는 비록 연탄불에 구워졌지만 불향을 살짝 머금고 있습니다. 육질 야들야들하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살짤 달달한 맛...^^*

 

 

 

 

 

 

이렇게 그냥 돼지불고기만 따로 먹어도 좋지만 이 녀석은 먹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요렇게...^^* 엽기처자님이 가르쳐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방법에 어리둥절했는데 생각보다 좋은데요. 돼지불고기와 김밥의 축복된 만남입니다. 집에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종합격투기선수의 맷집만큼이나 터프한 김의 식감은 즐거움을 반감시켰네요. 사장님~ 혹시 이글 읽으시면 김 좀 어떻게 해주세요...^^*

 

 

 

 

 

 

훌륭한 안주거리가 준비되었으니 한잔해야겠죠? 건강을 위해서 지나친 음주는 삼가합시다. 그래서 건강선을 꼭 지킵니다. 그런데 건강선 처음 보았네요. 다른 술잔에도 건강선이 있나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착한가격...^^ 

 

 

 

진미집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55-24

전화: (063) 254-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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