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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맛집] 6000원의 행복 - 통나무집

로드그래퍼 2010. 3. 16. 22:53

 

 

6,000이란 저렴한 가격에 게장백박을 제공하는 통나무횟집... 진도에 오기전부터 그 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그리고 다시 진도대교를 넘어서 진도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점심시간이 넘어 있었는데도 통나무횟집 앞에는 대형 관광버스가 두대나 서 있었고 그로 인해서 좌석이 없어서 한동안 대기하다가 배가 고플대로 고픈 상태에서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서울에서는 설렁탕 한그릇을 먹기에도 부족한 단돈 6000원에 제공되는 점심특선메뉴 게장백반입니다. 돌게장에 각종나물, 맛있는 김치와 고등어조림... 아름답다는 말외에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이곳이 전라도라는 것을 맛으로 알려주는 김치... 개인적 경험으로는 전라도 내륙지역보다 섬지역이 김치가 더 맛있는듯 합니다. 최근 몇년간 여행길에 먹어본 김치중 최고의 김치는 완도 소평이네 전복에서 먹어본 김치였고 그 외에도 섬지역에서 만족감이 큰 김치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만난 김치와 만나서 잘 졸여진 고등어의 맛도 환상이었습니다. 얼마전 부산 기장에 가던 길에 동서울 터미널의 식당에서 먹었던 5000원짜리 저질 고등어 조림이 생각나며 이곳의 가격이 얼마나 착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것 하나없이 이 반찬 하나에 밥 한그릇만 더해도 서울에서는 5000원은 족히 받을수 있는 훌륭한 음식입니다.

 

 

 

 

 

 

 

주인공 돌게장입니다. 단체손님이 다녀간후라 그랬는지 해동이 좀 덜되어서 마치 샤베트와 같은 녀석도 있었지만 이 가격에 이렇게 풍요로운 식사를 할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혀 짜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좋습니다. 해동만 잘되어 있었다면 만족도는 배가 되었을듯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간장게장에 무슨 해동이냐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첨언하자면 간장게장은 담궈서 간장에 계속보관하는것이 아니라 맛이 적당히 들면 건져서 냉동보관하고 필요할때 꺼내서 해동해서 먹습니다. 릴라는 하나씩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냉동보관하다가 그 상태에서 해동합니다.

 

 

 

 

 

 

 

 

 

 

 

가장 심하게 얼었던 녀석입니다. 마치 샤베트같네요...ㅋ

 

 

 

 

 

 

왕입니다요~ 크기가 엄청나죠...^^

 

 

 

 

 

 

며칠 머물면서 차림표에 있는 모든 음식을 다 먹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굴비정식에 눈길이 가네요...^^

 

 

 

 

통나무집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1-6

전화: (061) 542-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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