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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과 부산사람의 춘천막국수 탐방기 2. 명가막국수

로드그래퍼 2010. 8. 25. 05:30

[제 블로그의 포스팅중 주황색으로 표시된 글씨를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서울사람과 부산사람의 춘천막국수 탐방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읽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주황색으로 씌여진 샘밭막국수를 클릭하셔서 첫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고 오심이 좋을듯합니다. 제대로된 막국수를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달려온 춘천... 샘밭막국수에서 맛 본 막국수는 최상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었지만, 이것을 먹으러 인천에서 여기까지 온 걸음이 후회될 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편육과 막국수를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난 후, 부산친구가 제게 말합니다.

 

 

너: 한그릇 더 해야지?

나: 당근!!

 

 

샘밭막국수에서 버스를 타고 네 정거장을(?) 이동하니 소양댐이 나옵니다. 목적지는 소양댐보다 한정거장 전인데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한 정거장 더 가서 산책을 하기로 한것이죠. 길가에 이렇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그늘도 지고 산책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그런데 산책하기에는 너무나 더운 날씨입니다. 보이시나요? 신세계백화점에서 납치해서 데려간 곰돌이가 땀을 삘삘 흐리고 있네요.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슬슬 걷다보니 우리의 두번째 목적지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춘천막국수축제에서 일등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무슨 국수 나오는줄 알았습니다...ㅋ 

 

 

 

 

 

 

육수주전자... 시원한 맛이 좋았으나 조미료맛이 살짝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메밀부침은 그냥 먹는것보다는 위에 보여드린 국수처럼 보이는 열무김치랑 함께 먹는것이 궁합이 더 잘 맞았습니다. 

 

 

 

 

 

 

 

주인공 메밀국수가 나왔습니다. 양념장은 배추김치를 잘게 다져서 고추가루와 함께 버무려 칼칼하게 숙성시켰습니다.

 

 

 

 

 

 

양념장 위로 무우순, 김가루, 통깨, 계란이 꾸미로 얹어져 있습니다. 무우순의 알싸한 맛이 막국수의 풍미를 더했습니다.

 

 

 

 

 

 

면을 잘 보시면 제대로 만든 메밀면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공평하게 나누어진 계란노른자.. 샘밭막국수에서처럼 불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ㅋ 

 

 

 

 

 

 

자박자박하게 육수를 넣어줍니다. 육수는 샘밭막국수보다는 조금 더 자극적입니다. 참기름도 이곳이 더 넣은듯한데 거부감은 덜합니다. 샘밭이 다른 양념은 약하고 참기름향이 강해서 조금 겉도는 느낌을 준것에 비해 여기는 비교적 조화가 이루어져서 어떤 한가지 맛이 두두러져서 겉도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개인척취향에 따라서 두집의 선호도가 달라질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메밀향이 살포시 번져나가는 툭툭 끊어지는 면빨이 일품이네요...^^ 

 

 

 

 

 

 

인증...^^ 제 입에는 착착 감기는 매력적인 맛이지만, 경기도 인근의 자극적인 막국수에 입맛이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강원도의 맛이라 생각합니다.

 

 

 

 

 

 

명가막국수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6리 2반 39-6 (윗샘밭 종점)

전화: (033) 241-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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