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일상속으로

영종도에서 만난 쌍무지개

로드그래퍼 2010. 8. 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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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블로그의 포스팅중 주황색으로 표시된 글씨는 관련 링크가 있습니다]

 

영종도에서 블로그이웃간에 모임이 있었습니다. 영종도통이라고 할수 있는 영종도갈매기님의 초대로 이루어진 자리였는데 소믈리에이자 두바이를 100번 이상 다녀온 특이한 경력의 보유자인 오스틴, 각종 요리에 능하고 유사시를 대비해서 핸드백에 생와사비를 넣고 다니는 엽기처자, 역시 영종도통인 모기향, 다음우수블로거 바람될래, 그리고 릴라, 이렇게 모였습니다. 모임의 취지는 당연히 먹고 놀자였죠.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영종도갈매기님이 우리를 이상한 곳으로 끌고 갑니다.

 

쏱아지는 비속에서 오늘 바다에 물이 많이 차올랐다고 하면서 잠진도 가는 연도교로 데리고 갑니다. 가끔 이 다리는 물에 잠긴다고 하는데 그정도로 물이 차오르지는 않았네요. 어쩌면 멋진 장관을 볼수도 있었을텐데요.

 

 

 

 

 

 

 

우선 제 완소횟집으로 향합니다. 지난 봄 영종도갈매기님의 소개로 알게된 횟집인데, 현재 릴라가 가장 좋아하는 횟집입니다.

 

 

 

 

 

 

자연산 농어회입니다...^^ 오늘은 조금 작은 녀석을 잡았는지 지난번보다는 맛이 좀 덜했네요...ㅡㅜ

 

 

 

 

 

 

 

매운탕도 먹어주고... 개불 샤브샤브 드셔보았나요? 함께한 오스틴이 맛있다고 해서 해 보았는데 회로 먹을때에 비해서 단맛이 상당히 강해집니다. 

 

 

 

 

 

 

민어는 매운탕보다는 지리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창밖을 보니 하늘에 무지개가 걸려 있습니다. 농어회고 나발이고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제 생애에 자연산회가 "out of 안중"이 되는 최초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무지개가 너무 크게 떠올라서 24미리화각으로도 커버가 안되네요... 어차피 상관없습니다. 무지개의 호가 완전히 보이진 않았거든요... 구름위로 희미하게 보이긴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지개가 점점 선명해집니다. 농어회는 까맣게 잊혀져갑니다. 지금 생각하면 있을수가 없는 일이었네요...ㅋ 

 

 

 

 

 

 

 

 

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렌즈에 계속 빗방울이 들이칩니다. 계속 닦아내며 촬영을 했는데도 어쩔수가 없네요... 제 카메라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습니다..ㅋ

 

 

 

 

 

 

 

앗~ 쌍무지개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았습니다. 잘 안 보이신다구요? 그럼 아래 사진으로...^^ 

 

 

 

 

 

 

확실히 보이시죠? 말로만 듣던 쌍무지개입니다... 이것을 보는 모든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10. Aug. 2010.

영종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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