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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서귀포맛집] 중앙식당 - 향긋한 성게알과 제주의맛 보말을 품은

로드그래퍼 2010. 8. 4. 05:30

 

성게알미역국

성게알미역국은 제주에서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라고합니다. 잔치상에 오르기도 하고 생일날에도 소고기미역국보다는 성게미역국을 더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게알이야 전국 어디서나 먹는 음식이기에 성게알미역국을 제주 특산 음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보말국

제가 보말국을 처음 먹어본것은 올 3월 제주도에 다녀가는 길에 비행기 시간이 빠듯해서 공항식당에서 식사를 하게되면서입니다. 시간관계상 어쩔수 없이 먹었던 음식인데 미역국에 향그로운 보말의 향이 가미되어 생각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보말은 제주산 바다고동을 말하는데, 제주시에서는 보말이라고 부르고 서귀포에서는 고메기라고 부릅니다.

 

 

 

중앙식당

위에 언급한 두 음식이 합해진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방문한 식당입니다. 제게 이곳을 소개한 분의 말에 의하면 성게알보말미역국을 파는 음식점은 이곳이 유일하다고해서 이 음식은 제주향토음식을 넘어서 이 음식점의 특산음식이라 잠시동안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성게알보말미역국을 파는 곳이 몇군데 더 있더라구요. 성게알보말미역국... 서서히 제주도의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음식인가 봅니다. 언젠가 전복죽이나 갈치회처럼 제주도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본찬은 아주 단촐하지만 소담스럽고 정갈합니다. 하지만 김치에서 제게 제주도의 맛으로 각인되어 있는 단맛이 살짝 도는 것은 좀 거슬렸습니다. 

 

 

 

 

 

 

 

 

 

 

 

 

기대했던 성게알보말미역국입니다. 이름도 기네요...ㅋ 향그로운 내음새만으로도 아침해장으로 최고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곳은 서귀포입니다. 그러니 성게알보말미역국이 아니라 성게알고메기미역국이라고 불러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고메기와 보말이 지역에 따라서 구분되어 사용되는 것이 아닐수도 있고 이집 사장님이 서귀포 토박이가 아니라 제주시에서 이주해 오신 분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휘저어서 성게알과 보말이 보이게 해 놓고 사진을 찍을것을 그랬나봅니다. 속에 성게알과 보말이 가득했는데 너무나도 향그로운 내음새에 정신이 팔려서 그런 생각을 해보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먹고 말았네요.

 

 

 

 

 

 

너무 맛있습니다. 속이 확 풀립니다.

 

 

 

 

 

 

성게알과 보말 

 

 

 

 

 

 

같이 먹었던 4명이 모두 이렇게 싸~~~~악 비웠습니다. 이 정도라면 이 녀석의 맛을 짐작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에 오면 물회도 맛보고 싶네요...ㅋ

 

 


중앙식당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077-1번지
전화: (064) 794-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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