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행중 이제 알게된지 5년에 불과하지만 베프라 해도 전혀 어색할것이 없는 친구 청오를 만나고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잠시 섬진강변에 들렀습니다. 섬진강도 정부의 개발이란 이름하에 이루어질 뻘짓에 의해서 조만간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말합니다... "나좀 가만히 두면 안되겠니?"
친구와 강변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몰려오는것이 보입니다. 이 아이들이 무슨일로 이곳에 왔을까요?
귀엽죠? 이 아이들은 재첩잡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아저씨에게 인사도 잘하고 시키는대로 포즈도 취해주는...^^
고사리손으로 많이도 잡았네요...^^ 어린시절의 이런 추억은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될 멋진 기억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줄 강변이 손상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변으로 내려가 보니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섬진강 재첩이 유명한것은 다 아시죠? 이렇게 잡힌 재첩은 공판장을 거쳐서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겠죠...^^
보통 삼삼오오 모여서 조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멀리 뚝 떨어져서 혼자서 조업중인 분도 계십니다...^^
이 두분은 부부인듯합니다... 서로 이야기하면 다정스레 조업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하동 송림옆 섬진강변에서...
24. Ju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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