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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충무로맛집] 파주옥-무더위로 허해진 몸에 꼬리곰탕으로 기력을.

로드그래퍼 2010. 7. 25. 06:30

 

 

 

릴라의 DSLR

거의 2년동안 목욕탕을 갈때를 제외하고 항상 릴라와 함께했던 DSLR이 핀이 나갔습니다. 이 녀석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식당에서는 주인이 독살될까봐 항상 주인보다 먼저 음식을 먹어봐야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카메라가 먹기전에 제가 먼저 먹은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비자림로에서 방수커버도 없이 몇시간동안 비를 맞기도 했고, 최악의 황사였다는 날, 영종도에서 그 엄청난 황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타고 내리며 부딪힌것도 한두번이 아니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너무 혹사시켰네요. 핀만 나간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충무로

충무로하고는 인연이 있네요. 학원에서 강의를 열심히 할때는 1년에 보통 25~30가지의 책을 써야만 했습니다. 적게 찍어내는 책은 100권정도, 많이 찍는책은 한번에 2000권정도씩 찍어내는데, 정식으로 출판사에서 출판하는것이 아니기에 충무로 인쇄골목을 이용해했습니다. 작년 5월 강의를 접으면서 충무로에 갈일이 없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캐논총판이 충무로에 있어서 카메라 서비스때문에 또 다니게 되었네요. 카메라만 사면 끝인줄 알았는데, 가끔 청소도 해 주어야하고, 게다가 가끔씩 찾아오시는 지름신... 갖고싶은 렌즈는 왜 그리도 많은지... 누가 제게 해주었던 말이 생각닙니다. [빨리 망하고 싶으면 도박을 하고, 천천히 망하고 싶으면 사진을 해라]... 

 

 

 

파주옥

예전에 강의할때 제 책을 찍어주시던 인쇄소 사장님 소개로 알게된 집입니다. 우족탕으로 유명한 집인데 지금까지 10번 가까이 갔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릴라는 타고난 길치... 갈때마다 못찾아서 사람들에게 위치를 물어봅니다. 다행히 이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집이라서 친절한 안내를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길을 물어서 찾아갔습니다...ㅋ  

 

 

 

 

 

 

아주 특이한 겉절이입니다. 참기름향이 살짝 돌고, 고춧가루만 사용한게 아니라 고추장을 같이 사용한듯한 느낌입니다. 사장님께 확인한 바는없고 제 입맛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기에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분명 참기름향과 고추장의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다른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특이한 맛입니다. 

 

 

 

 

 

 

너무나도 특이했던 겉절이와는 달리, 깍두기는 다른곳의 깍두기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한우꼬리곰탕입니다. 가격(19,000원)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잡내 전혀 나지 않고 진하게 제대로 고아낸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커다란 꼬리가 2개나 들어있구요. 큰거 하나에 작은거 2개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살을 살살 발라내서 부추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밥은 정성스레 지은 돌솥밥으로 제공됩니다. 미리 준베되는 것이 아니고 주문과 동시에 준비하기 때문에 2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탕이 먼저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밥이 나오니까 탕이 나오면 천천히 드세요... 성직급한 분들은 밥 나오기 전에 탕을 다 드시는 불쌍사가 생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은 덜어내고 누른밥 제작...^^

 

 

 

 

 

 

밥은 산성이지만 누른밥은 알칼리성이라서 산성인 우리몸이 신체밸런스를 잡는데 좋다죠...^^ 

 

 

 

 

 

 

아~ 파!!! 

 

 

 

 

 

 

넣어야죠...^^ 릴라는 파를 무지하니 좋아합니다...^^ 

 

 

 

 

 

 

다대기는 그동안 습관적으로 넣고 먹었는데, 이번에 꼬리곰탕에는 다대기를 안넣고 먹고 곰탕에는 넣고 먹었는데, 육수가 워낙 진국이라 그런지 안 넣고 먹는것이 더 좋더군요. 아~!! 무론 혼자서 두 그릇을 다 먹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둘이서 갔었습니다. 

 

 

 

 

 

 

다대기를 넣은 특곰탕(10,000원)입니다. 앞으로는 다대기를 넣을지 않 넣을지 확신이 서지를 않네요. 넣으면 넣은대로 좋고, 안 넣으면 또 그자체가 좋은 맛입니다. 

 

 

 

 

 

 

이런 진국을 남길수는 없죠. 단 한방울도 남길수 없는 맛...!!!

 

 

 

 

 

 

가격은 한우라 그런지 조금 쎈 편입니다 

 

 

 

 

파주옥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초동 53-2

전화: (02) 2267-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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