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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먹는 꽃게는 어떤 맛일까?

로드그래퍼 2010. 7.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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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얼마전에 소개드렸었던 태호네횟집과 마찬가지로 북성포구에 위치한 횟집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처럼 비밀의 골목이 아닌 사진사님들의 출사지쪽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음식점 포스팅에 어울리지 않는 아래 사진은 북성포구 포인트에서 촬영한 일몰과 야경입니다. 해질무렵 이곳을 걸어가면 수십명의 진사님들이 셔터를 누르고 있는 진풍경을 보실수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월미도쪽을 향하다 왼쪽에 있는 대한제분 골목(대한제분으로 들어가는 문에 북성포구입구라는 간판이 작게 서있습니다)으로 들어가서 한 100여미터를 가다가 우회전하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이 간판이 보이기 전까지의 위치가 촬영포인트입니다. 사실 출사를 몇번이나 왔었는데도 이런 횟집타운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쳤었습니다.

 

 

 

 

 

 

그다지 깔끔한 환경은 아닙니다. 회의 맛보다 깔끔함을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그렇다고 횟집이 비위생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지저분한 공동화장실을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횟집마다 수세식화장실을 갖추어서 예전에 비해서는 아주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했습니다. 

 

 

 

 

 

 

미소횟집이란 간판이 보입니다. 오늘 제가 갈곳입니다. 그동안 태호네횟집만 다녔었는데, 친구가 이집 단골이더라구요. 지난번 방문때 꽃게를 구워먹었는데 그맛을 잊을수 없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미소횟집 간판뒤로 태호네횟집 간판도 보이네요 나가는 길에 태호네횟집 사장님과 마주쳐서 약간 민망했습니다...ㅋ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적인 먹거리가 깔려주고... 어라???

 

 

 

 

 

 

배가른 꼴뚜기가 나오네요... 서비스입니다... 제 친구가 오랜세월 단골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모두에게 주는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지난번에 왔을때, 친구녀석은 꼴뚜기를 배가른 것을 준다고 입이 댓발만큼 나왔더라구요. 경험상 부산분들은 배를 갈라서 손질을 한 꼴뚜기를 선호하시는 듯하고 인천분들은 배를 가르지 않은 꼴뚜기를 선호하는 듯합니다. 짧은 경험을 토대로한 결론이기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구요...ㅋ 

 

 

 

 

 

 

쌈장은 마늘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심할정도로 듬뿍 들어있습니다. 제게는 좋았습니다만은 마늘향이 싫으신 분들은 어떨수 없이 초고추장을 이용하실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두둥~~~~~ 횟집에서 왠 살아있는 꽃게가 나왔을까요? 

 

 

 

 

 

 

아직 살아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꽃게를 불판위에 얹습니다. 꽃게에게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먹었던 그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다른분까지 모시고 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꽃게구이를 먹을겁니다. 꽃게찜, 꽃게탕은 흔히 먹을수 있지만 이렇게 꽃게구이를 파는 집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맛이 궁금하신분은 고깃집에서 나오는 양념게장을 불에 바짝 구워서 껍질채 드셔보세요. 어느정도는 이맛을 짐작하실수 있을겁니다.

 

 

 

 

 

 

고기와는 달리 꽃게는 수시로 뒤집어야합니다. 순간 방심하면 타버립니다. 아~! 가격은 네마리에 2만5천원입니다.

 

 

 

 

 

 

꽃게가 익어가는 동안 다른 녀석들로 미각을 만족시킵니다. 처음 나온것은 여름철 별미 병어회 (1킬로 2만원)입니다 

 

 

 

 

 

 

여름철에는 기름진 이녀석을 먹어줘야...ㅋ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작년 요맘때 개인적으로 식욕을 잃을정도로 힘든일이 있었는데 지인이 목포에서 병어를 20마리나 보내줘서 3마리정도는 회로먹고 나머지는 구이로 먹으면서 식욕과 기력을 회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지치는 여름철에는 다른 어떤 회보다도 병어회가 좋더라구요...^^

 

 

 

 

 

 

어떤 회라도 뱃살이 좋은것은 다 아시죠...^^

 

 

 

 

 

 

실수로 나온 소라데침(1킬로 2만원)입니다. 회로 먹고 싶었는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데쳐져서 나왔네요

 

 

 

 

 

 

실수로 주문되었지만 역시 맛있습니다. 특히 신선한 소라의 똥이라 불리우는 내장의 맛은 정말로 뭐라 표현하기 힘들죠...^^ 하지만 조심하세요 너무 많이 드시면 독이 오를수도 있습니다.

 

 

 

 

 

 

소라회가 먹고 싶어서 만원어치만 달라고 했습니다. 신선한 소라회... 너무 좋습니다. 인천의 다른 어느 지역을 가도 이렇게 신선한 소라를 맛보기 힘듭니다. 정말 맛만 보려고 했는데 많이 주셔서 너무나 배가 불렀습니다. 

 

 

 

 

 

 

 

드디어... 다른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있는 동안 드디어... 꽃게가 익었습니다. 일단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나 착합니다. 알이 꽉차있는 실한 암케구이가 4마리에 2만5천원... 유명 꽃게집에서 꽃게찜을 시키면 보통 2마리 주면서 5만원정도의 가격을 받는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저렴한 가격입니다.

 

 

 

 

 

 

꽃게구이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꽃게찜과 비슷한듯하면서도 다른 맛입니다. 장시간 굽기때문에 수분이 많이 증발되어서 꽃게찜에 비해서 무척 말라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건조하지 않고 비교적 육즙도 풍부합니다. 게다가 적당한 불향이 가미되어 오히려 꽃게찜보다 더욱 훌륭한 맛을 냅니다. 게다가 껍질도 얇은 부분은 불에 직접 접촉하면서 약해져서 그냥 씹어드실수 있습니다. 다음달 8월이 되면 게가 탈피를 하면서 물렁게가 나오는 시기(게는 1년에 한번 탈피를 하면서 성장을 합니다)인데 그때 가서 껍질까지 모두 먹어볼까합니다.

 

 

 

미소횟집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전화: (032) 765-6223

 

 

 

 

 

201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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