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재평가가 필요한 식당

제주도라서 가능한 가격, 서울에도 이런 횟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로드그래퍼 2010. 9. 24. 00:04

올해에 두번이나 방문해서 두번모두 극도의 만족감을 넘어서 감동까지 받았던 음식점입니다. 그리고 두번의 포스팅이 모두 다음 메인화면에 뜨는 바람에 무려 10만명이 넘는 네티즌에게 소개를 했었던 음식점입니다. 그런데 전만 못하다는 불평을 넘어서 엉망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에 포스팅을 내리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확인해보고 재평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 하시는 분들께서는 검색을 통해서 최신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제 포스팅을 보고 방문해셨다가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팅중 주황색으로 표시된 글씨를 클릭하시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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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주도방문에서 파르르소개로 방문해서 큰 만족감을 느꼈던 사형제횟집에 다시 갔습니다. 느끼한듯 하면서고 고소하고, 물컹한듯하면서도 쫄깃하고 그리고 한없이 부드러운 그 맛이 너무나 그리웠기 때문이죠. 고등어회와 함께 서빙되던 26가지 해산물 곁반찬은 또 어떤 것이 나올까하는 기대감도 무척이나 컸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고등어회가 없답니다. 날씨때문에 고등어잡이 배가 출항을 못한것이 그 이유라고 하네요. 올해 유난히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리는 비가 여러가지로 제 여행에 도움이 안되네요. 할수 없이 7만원짜리 모듬회를 주문합니다. 이제 26가지 해산물 곁반찬이 나올 차례입니다. 지난번에는 26가지라고 해놓고 31가지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몇가지가 그리고 어떤 녀석들이 나올지 기대감이 고조됩니다.

 

 

 

지역에 따라서 쏙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딱새우라고 부르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제주도 어디에서나 먹을수 있는 녀석인데 회로 제공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정신줄 놓고 먹느라 껍질을 벗겨놓은 사진이 없네요. 지난번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을 한장 뽀려왔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합니다.

 

 

 

 

 

 

도미알

 

 

 

 

 

학꽁치

 

 

 

 

 

 

새조개 - 조개의 귀족이라고 하죠? 조개의 귀족이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이 좀 여럿이 있기는 하지만, 어쨋든 제가 좋아하는 조개입니다.

 

 

  

 

 

  

복어껍질 무침 

 

 

 

 

 

 

상어의 어느 부위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삼치회 - 삼치는 회로 먹을때 보다는 구이로 먹을 때가 아름다웠습니다. 

 

 

 

 

 

 

참치 아까미살 - 제가 요즘 들어서 참치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데 이녀석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네요. 그냥 평범한 맛, 하긴 곁반찬으로 나오는 적심에서 참치집 3~4만원 코스에서 나오는 적심의 맛을 기대하면 안되겠죠. 

 

 

 

 

 

 

키조개 - 요녀석도 회로 만나는 것이 쉬운 녀석은 아니죠...^^

 

 

 

 

 

 

뿔소라 - 제가 무척 좋아하는 제주도 특산 소라

 

 

 

 

 

 

전복회 - 이 녀석은 말이 필요없죠...^^

 

 

 

 

 

 

자리돔회 - 느끼~~~한듯 기름지고 하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군소 - 사실 이녀석은 별맛은 없습니다. 피부에 좋다고 하니 먹는거죠.

 

 

 

 

 

 

갈치회 - 조금 더 도톰하게 썰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병어회 - 자리돔회와는 또 다른 기름진 맛이죠.

 

 

 

 

 

 

드디어 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26가지 해물이 서비스로 나온다고 써 있었는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거.짓.말.이었습니다. 네모난 접시 17가지, 조개접시 9가지 그리고 쏙회까지 합쳐서 27가지...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튀김과 메로구이까지 하면 29가지입니다...^^ 이런경우를 두고 상다리가 휜다고 하는것이죠.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비스로 나온 해산물의 내용도 좋았습니다. 보통 곁반찬의 종류가 많은 집의 경우, 구색을 맞추기 위해 나오는 반찬이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곁반찬 하나하나가 다 먹을만 했습니다.

 

 

 

 

 

 

빈접시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이 빈접시가 위에서 제가 한 말을 방증하고 있네요.

 

 

 

 

 

 

이미 배가 불러오는데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히라스, 황돔, 광어로 구성되었는데 선도와 식감이 모두 훌륭했으나 곁반찬에 이미 배가 많이 불렀기 때문에 만족도는 좀 떨어졌네요. 이런 황당한 경우가~

 

 

 

 

 

 

아쉽게도 고구마튀김은 미리 튀겨 놓아서 차가운데다가 눅눅하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배까지 불렀으니 당연히 만족도는 0에 수렴하고 있었죠.

 

 

 

 

 

 

배가 터질 지경이었지만 메로구이는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좋았다는 이야기지요...^^

 

 

 

 

 

 

이렇게 나오고도 남은것이 있었으니... 매운탕속에 들어있는 수제비까지 남김없이 건져먹었더니 앉아있기도 힘든 상태가 되었네요. 미련하긴~~ㅋ

 

 

 

 

 

 

차림표

 

 

 

사형제횟집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1315-5 (한림중앙상가2층 부두쪽)

전화: (064) 796-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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