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재평가가 필요한 식당

[분당맛집 / 서현맛집] 양천지 - 양대창이 무한리필... 이게 말이 돼???

로드그래퍼 2010. 5. 23. 16:19

 

올초에 방문해서 극도의 만족감을 넘어서 감동까지 받았던 음식점입니다. 그런데 전만 못하다는 불평을 넘어서 엉망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에 포스팅을 내리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확인해보고 재평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 하시는 분들께서는 검색을 통해서 최신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제 포스팅을 보고 방문해셨다가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몇달전에 후배 오스틴이 분당에 무한리필 양대창집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반신반의... 물론 오스틴을 못믿는것은 아니지만 양대창을 무한리필해주려면 가격이 얼마나 될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남의 유명 양대창집에 굶주린 릴라를 풀어논다면 혼자서도 20만원어치는 먹을 자신이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가잡니다...^^ 무한리필 양대창집에 가잡니다...^^ 인천에서 분당까지의 길이 전혀 멀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서현역에서 새마을 연수원쪽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분당 율동공원입구에 있다고 하면 더 쉬웠을텐데... 하지만 전혀 어려움없이 찾아갔습니다. 다른곳을 찾는데는 거의 길치에 가깝지만 맛집을 찾는데는 엄청난 촉이 발휘됩니다.

 

 

 

 

 

 

걱정했던 가격도 생각보다는 엄청 저렴합니다. 양대창 무한리필가격이 일인당 2만 7천원...^^ 

 

 

 

 

 

 

 

예약을 하고 갔더니 이미 상이 세팅되어 있네요 

 

 

 

 

 

 

 

반찬 하나하나가 맛갈스럽고 정성이 가득합니다 

 

 

 

 

 

 

직접 쑥을 갈아서 쑥물을 내서 일일히 손으로 만든다는 쑥떡...^^ 

 

 

 

 

 

 

 

깻잎은 약간 싱겁게 간이 되어 있어서 고기, 양, 대창등을 싸먹기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밥용이 아닙니다...ㅋ 

 

 

 

 

 

 

 

뜨거운 불판위에 자신을 불살랐던 거대 도라지 무침...^^ 

 

 

 

 

 

 

 

 

정갈하게 만들어진 반찬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는데 숯불이 들어오네요. 참숯이네요. 연소가 잘 되어서 색상 또한 대박입니다.

 

 

 

 

 

 

대창과 양이 나왔습니다. 대창은 한우라고 하는데 겉에 있던 기름을 일일히 손질해서 가볍게 삶아서 냉장보관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름이 빠지지 않게 함이라고 하네요. 그냥 보관하면 기름이 다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산 특양... 보통은 호주산을 사용하는데 정말로 대박입니다. 양은 보통 양깃머리라고 부르는 소의 제1위에서 두툼한 살을 말하는데, 뉴질랜드 양깃머리를 특양이라고 하여 국내산보다 더 쳐줍니다. 전체적인 두께가 장난이 아니네요.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요. 최근 몇년간 먹었던 양중에서 최고였습니다. 무한리필집에서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3,000원 추가하면 왕갈비도 드실수 있습니다. 

 

 

 

 

 

 

양과 대창을 함께 올려봅니다. 

 

 

 

 

 

 

양과 대창이 익어가며 흥분감이 고조됩니다...^^ 

 

 

 

 

 

 

 

보통 무한리필집의 소스는 지나치게 달거나 짜게해서 질려서 더이상 못먹도록 하는것이 일반적인데, 전혀 짜거나 달지 않아, 양과 대창의 맛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대창을 너무 좋아하기에 대창만 리필해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몇판을 구워먹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습니다. 양천지에서 릴라를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창이 익어가며 릴라의 마음은 훈훈해집니다. 이순간은 10여년전 제게 사기를 쳐서 저를 망하게 했었던 그 인간이 와도 용서가 될정도로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정말로 대박입니다.

 

 

 

 

 

 

 

 

 

 

 

상당히 큰 불판이었는데 좁다고 아우성치는 왕갈비는 고기의 선도가 좋았을뿐 아니라 달거나 짜지 않아서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짜거나 달게 해서 질려서 더이상 못먹도록 만드는 다른 무한리필 고깃집과는 너무나 다른 맛입니다. 과연 이렇게 팔고도 남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적자를 내면서 장사를 할리는 없으니까 지금 이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면 분당뿐 아니라 수도권의 명소가 되리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호박식혜로 깔끔하게 마무리...^^ 

 

 

 

 

주요리부터 반찬 후식까지 너무나 정성이 가득한 완벽하고 성대한 식사였습니다. 분당을 떠나면서 이제 분당에 자주 올일은 없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곳때문에 분당에 갈일이 생겼네요.

 

 

 

양천지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83-2

전화: (031) 7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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