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방문해서 극도의 만족감을 느꼈던 음식점입니다. 그런데 전만 못하다는 불평을 넘어서 엉망이라는 이야기와 불친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에 포스팅을 내리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확인해보고 재평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 하시는 분들께서는 검색을 통해서 최신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제 포스팅을 보고 방문해셨다가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송탄 여행중 이웃블로거인 조범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예전에 조범님의 블로그에서 송탄의 유명한 햄버거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죠.
나: 조범님 송탄에 유명한 햄버거집 있다고 했었죠?
너: 가지 마세요...
나: 왜요?
너: 맛이 예전만 못해요... 많이 변했어요...
집에 돌아와서 조범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니 맛집이 아닌 맛집A/S카테고리에서 그곳을 확인할수 있더군요. 이런 경우가 가장 난감합니다.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던 집이 초심을 잃고 형평없는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 제가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강원도의 한 음식점도 전만 못하단 이야기가 계속 들려와서 직접 가서 변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만약 맛이 변했다면 포스팅을 내려야겠죠.
영빈루
햄버거집에 가려는 저를 만류하며 조범님이 적극 추천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미 먹은 다음에 추천을 받았었지요... 무슨 이야기냐구요? 이번에 송탄에 가면서 이곳은 꼭 가려고 마음먹고 있던 곳이거든요. 송탄은 부대찌개도 유명하고 햄버거도 유명해서 다른것도 먹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달랑 짬뽕 한그릇만 먹고 돌아선 아쉬운 장소입니다.
자리에 앉자 대부분의 중국집이 그렇듯이 단무지를 턱 올려놓으면서 주문을 받습니다.
짬뽕(보통)입니다.매니아층으로부터 마약짬뽕이란 칭송을 들으며, 이곳에 가는것을 성지순례라고 할정도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짬뽕이죠.. 곱빼기가 고명의 양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짬뽕은 고명이 아니라 국물맛으로 먹는것이기에, 그리고 앞으로 먹어야 할것들이 많았기에 눈물을 머금으며 보통을 주문했습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오징어 조금하고 돼지고기 조금이 올려진 정도입니다.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경우 텁텁해지기 쉬운데 다행히 텁텁한 맛을 잘 잡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시원한 맛을 냅니다. 칼칼하면서도 속은 시원한... 40년 전통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기계면을 사용하지만 면발이 탱탱하니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을 단 한방울도 남길수가 없었네요...^^
메뉴는 아주 단촐합니다.
영빈루
주소: 경기도 평택시 송북동
전화: (031) 666-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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