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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클레이사격장 - 스트레스를 팍팍 풀어주는 클레이 사격

로드그래퍼 2010. 5. 22. 12:23

 

 

단양군초청 팸투어중 클레이사격장에 들렀습니다. 사실 이 여행이 제가 계획을 세운 개인 여행이었다면 절대로 들르지 않았을 장소입니다. 그 이유는 릴라는 사격을 못하기 때문이지요. 군대에서 3가지만 잘하면 군생활이 편하다고 합니다. 그 세가지는 달리기, 큰 목소리, 그리고 사격... 예전... 아주 오래전에 훈련소에 입대해서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ㅋ) 달리기와 큰 목청에는 탁월함을 보였으나 형편없는 사격실력때문에 고생좀 했습니다. 보통 군에서는 맞으면 된다고 하던데 전 맞아도 안되더라구요. 타고난 맷집으로 구타를 이겨내며 중대에서 거의 최하위 사격실력을 기록했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

 

정말로 너무나 다행스럽게 의장대에 착출되면서 (좀 빡세긴 했습니다) 사격과 관계없는 군생활을 한것이 오히려 제게는 너무나 다행이었죠. 총을 잘 쏘지는 못했지만 잘 돌렸기에 조교도 했고 휴가도 엄청나게 나오고... 군기가 지나치게 쎘던 이유로 좀 자주 맞긴했지만 타고난 맷집으로 이겨내며 나름 훌륭하게 군생활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의장대시절의 릴라입니다...ㅋ

 

 

 

 

 

 

단양관광호텔앞 장미터널에서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15분정도 달려서 클레이 사격장에 도착했습니다. 요런 조형물이 우리 일행을 반기네요...^^

 

 

 

 

 

 

교관님께서 피전을 들고 클레이 사격에 대해 설명을 하십니다. 군시절에는 PRI 열나게 하며 뺑뺑이 돈 후에야 사대에 오를수 있었는데 다행히 여긴 그런 과정은 없네요...ㅋ 

 

 

 

 

 

 

 

딴짓하다가 걸려서 안전수칙 읽고 있는 동료...ㅋ 

 

 

 

 

 

 

 

교관님의 매서운 눈빛 

 

 

 

 

 

 

산탄입니다. 이 안에는 350개의 작은 산탄이 들어 있는데 이중 5개 이상이 피전에 맞아야 피전이 부서진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이 끝나고 사격장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현재 선수이신 분께서 시범을 보이십니다.

 

 

 

 

 

 

사격시작... 

조교의 시범이 끝나고 우리 일행들이 사대에 올라서 사격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조교님들이 총을 잡아주며 사격을 도와주기때문에 초보자나 사격을 처음 접하는 여성분들도 쉽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다만 소리가 좀 커서 처음에는 좀 놀라실수 있습니다...ㅋ

 

 

 

 

 

 

 

 

 

여전사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동료...ㅋ 

 

 

 

 

 

 

 

이제 제 차례입니다. 교관님의 날카로운 눈빛과는 달리 좀 맹한 눈빛이네요... 

 

 

 

 

 

 

자세는 좀 나오나요? 제가 뭘해도 자세는 좀 나오는 편인데요...ㅋ 

 

 

 

 

 

 

아~~~~ 신발.... 안 맞아요... 예상대로 계속 못 맞춥니다. 교관님이 도와주는대도 못 맞춥니다. 다른분들은 잘 맞추는대도 전 못 맞춥니다...ㅡㅜ 

 

 

 

 

 

 

그러다가 교관님 도움없이 혼자 쏜 마지막 한발이 피전을 맞추었습니다. 아~~~~~~ 그 쾌감...^^   이 맛에 사격을 하는군요. 더 쏘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그럴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네요. 사격을 다시 하고 싶다고 느낀것은 처음입니다.

 

 

 

단양클레이 사격장

주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기촌리 341

전화: (043) 421-7766

 

 

20. May. 2010

단양 클레이사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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