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충청도

[1박4일 - 시즌4] 서해안에서 서성이다

로드그래퍼 2009. 8. 7. 21:56

 

 

 

33263

 

 

휴가철에는 여행을 하지 않는것이 원칙인데 

그동안 너무 여행을 못했던 이유와 친한 지인들과 시간을 맞출수 있다는 이유로

거의 10여년만에 휴가철에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차가 막힐것을 각오했는데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해서인지 전혀 막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했네요

 

토요일밤 11시에 출발한 우리 일행이 꽃지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가 안된시간

펜션입실시간까지는 10시간이 넘게 남아있습니다

마땅히 할일이 없습니다

 

조개구이집에 들어가서 간단히 한잔 하려고 하는데 만취한 휴가객 한명이 시비를 겁니다

아무 이유 없었습니다

그냥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마신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 일행은 3명

우리 일행은 12명

취한것 맞습니다

 

무시하고 다른 조개구이집을 향합니다 

다행히 그들 일행중에 한명이 적극적으로 친구를 말리고 우리에게 사과를 합니다

 

우리국민들

술을 마셔도 중심을 잡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만약 싸움이라도 났다면 그들도 우리도 휴가를 망치게 되었겠지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술 잘 마시는게,

아니 많이 마시는게 자랑처럼 여겨집니다

술을 자기 주량것 남에게 피해나 불쾌감을 안주고 잘 마신다면 문제가 안되겠지요

자신의 주량이상으로 마셔서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이나 피해를 준다면

술 마실 자격이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조개구이집에서 담소를 나누다 보니 동이 터옵니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해수욕장은 적막감마저 흐릅니다

그 적막을 우리까 깹니다^^

 

 

 

 

 

백사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기 뭐하는거지? 

 

 

 

 

왕따놀이

 

 

 

 

백사장의 호나우두 

 

 

 

 

 

急체력저하 

 

 

 

 

결국  떡실신

 

 

 

 

 

 

 

 

영업을 위해서 경운기가 파라솔을 싣고 지나가네요 

 

 

 

 

맥주 CF를 노리는 여인들 

 

 

 

 

강합니다!!!  역시 포달^^ 

 

 

 

 

우빈형과 데총무는 해변이 더럽다며

우리가 놀던곳뿐 아니라 근처까지 청소했습니다 

 

 

 

 

  

잠시 물에 발을 담구고

 

 

 

 

 

무엇을 보고 웃을까요?

 

 

 

 

웃을만 하네요 ㅋ 

 

 

 

 

 

해가 떠오릅니다

서해안인지라 바다가 아니라 조개구이집 너머에서 떠오르네요 안습

 

 

 

 

 

 

누규? 

 

 

 

 

현지인 아닙니다. 일행입니다 ㅋ  

 

 

 

 

 

하늘엔 한가로이 갈매기가 날아가네요 

 

 

 

 

주차장쪽에 해바라기 꽃밭이 조성되어 있구요

 

 

 

 

 

 

 

 

 

 

 

해바라기 역광사진

허걱 해바라기가 태양을 등지고 있습니다

이놈이 그 유명한 모두가 No라고 할때 혼자서 Yes라고 하는놈?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네요

 

 

 

 

방포항

밤을 새고 달려온 이유로 일부 동료들은 지쳐 있습니다.

꽃지에서 나와서 일부는 피곤한 몸을 달래서 찜질방으로 일부는 방포로 바다낚시를 갑니다.

 

 

 

 

순간포착

다행히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방포의 아름다운 하늘이 우리를 반깁니다 

 

 

 

 

 

 

 

 

 

 

 

 

복어네요

요런놈만 올라오고... 칫

 

 

 

 

그래도 즐겁습니다 

 

 

 

 

복어 희롱중

 

 

 

 

이럴줄 알았삼

도대체 이 표정은 뭥미?

 

 

 

 

날씨는 뜨겁고 물고기들은 쌩까고 있고 슬슬 지겨워집니다

 

 

 

 

송정꽃게집

살짝 배가 고파옵니다 

그래서 낚시에 열중이었던 동료들을 배신때리고 살짝...

 

작년 추석때,

집에 있으면 식구들로부터 잔소리듣는 사람끼리 피난성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곳입니다

그때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음식이 있어서 택비로 몇번 시켜먹기도 했었는데 근처에 온 김에 다시 들려 보았습니다.

 

12명중 3명이 도망쳐서 들른 곳이라 나머지 9분이 알게되면 받게될 비난의 화살이 두렵긴 하지만

발각되느니 자수한다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간장게장 3인분 

반찬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가격도 서울에 비해서는 약간 착합니다 (1인분 2만원)

위에 살짝 보이는것은 누구의 다리일까요 ㅋ

 

 

 

 

알이 꽉차있는게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제 입맛에는 약간 짜기는 하지만 비린맛이 거의 없어서

비린맛을 싫어하는 분이나 간장게장을 시작하는분께도 좋을듯합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게딱지에 밥을 비비지 않고는 간장게장을 먹었다고 할수 없겠죠? 

 

 

  

  

간장새우장

다른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정체불명의 음식입니다.

제가 작년 추석에 이어서 이곳을 다시온 이유중 99%는 이 음식 때문입니다.

작년에 모두 4명이 함께 왔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1Kg씩 선물을 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주었던 음식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식당에서는 음식으로 따로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반찬으로 일인당 한마리씩 ㅜㅜ

택배로 시켜먹어야합니다

작년에는 1Kg에 3만원이었는데 올해 4만원을 올랐네요

1Kg에 보통 25~30마리정도가 들어있는데

그다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맥주와 환상의 궁합입니다.

작년에 제 뱃살이 풍만해지는데 큰 공헌(?)을 했던 녀석입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맛있습니다 쵝오 원츄 강추

 

 

상당히 맛있습니다^^*

 

 

 

 

다시 방포로 돌아와 보니 나머지 분들은 낚시에 열중이네요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속은 든든하니 좋습니다

 

 

 

 

 

 

 

 

부자수산 

방포항에서 숭어 3마리의 조황을 뒤로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영목항에 있는 부자수산을 향합니다 

영목항은 안면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가는길은 길이 너무나 한적하나 반대편 차선은 주차장을 방불케합니다

숙소가 꽃지 근처에 있기에 나오는 길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오늘 휴가를 끝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체크아웃하고 몰려서 그럴것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은 작은 소망과는 달리 악몽이었습니다.

 

안면도의 끝 영목항

그리고 그 영목항의 끝에 있는 부자수산에 도착했습니다

번듯하게 자리잡고 있는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조금은 허접한 외관입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중요한것은 음식의 맛이지 건물의 외관은 아니죠^^

 

 

 

 

12명의 일행중 낚시를 하던 6인은 먼저 도착하였고 찜질방에 갔던 6인은 아직 오는 중입니다.

우럭소금구이와 소라찜은 주문하고 나머지 일행이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함께한 동료가 현지인의 포스를 내뿜으며 수족관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함께간 동료입니다!!! 절대로 현지인 아닙니다...

 

 

 

 

친절한 사장님 

 

 

 

 

우럭 득템

 

 

 

 

소라 4Kg

 

 

 

 

흰색과 보라색을 띄고 소라에 붙어있는 것은 소라밥이라고 합니다

 

 

  

 

찜질방에서 나머지 일행이 도착해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지인의 포스를 내뿐고 있던 동료는 밤샘운전과 낚시의 후유증으로 떡실신해있습니다 지못미

 

 

 

 

키조개서비스

엉뚱한 음식이 올라와서 물어봤더니 서비스랍니다 아싸

 

 

 

 

 

우럭소금구이

생선구이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생선구이는 퍽퍽한 식감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포이마루의 육즙이 가득한 고등어 자반을 좋아하는데

여긴 우럭이기 때문에 육즙이 흐를 일은 없고...

과연 어떤 맛일까요?

 

 

 

 

음식이 나오자 떡실신했던 현지인포스의 동료는 반쯤 부활했습니다 

 

 

 

 

일단 서비스 키조개를 맛보고... 

 

 

 

 

두둥~

우럭이 불위로 올라갑니다 

숯불이 아닌 번개탄인게 아쉽긴했지만 맛을 본 후에는 오히려 번개탄이 더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뒤집어 주시고 

미안하다 우럭아~ 얼마나 뜨겁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일일히 잘라주십니다 

 

 

 

 

비쥬얼은 그저 그렇습니다 

 

 

 

 

맛은?

쫄깃한 식감...

생선구이에서 처음 느껴보는 아주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물론 몸에 좋을리는 없겠지만 처음에 불만이었던 번개탄의 향과 너무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이마루의 육즙가득한 맛으러 만족감을 주던 고등어자반과는 상반된 맛으로 제 미각을 만족시킵니다. 완소

 

 

 

 

 

 

 

 

어두육미

대가리는 거의 제가 먹어치웠습니다^^  

 

 

 

 

소라찜

원재료가 신선해서인지 서울에서 먹던 소라와는 사뭇 다른맛을 냅니다

 

 

 

 

내가 좋아하는 내장

다른 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역시 대부분이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소주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안주거리지요

낮술은 부모도 못 알아본다고 하던데...

전 이 훌륭한 안주때문에 대낮에 소주을 한병이나 마시고 말았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께는 초큼 죄송했습니다

 

 

 

 

서비스 가리비구이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다들 배를 두드리고 있는데 서비스가 또 나옵니다

물론 싸~악 먹어 치웠습니다.

12명이 이렇듯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든 비용은 13만원 

 

 

 

 

 

사장님과 한컷^^ 

 

 

 

 

음식점에서 보이는 경치 또한 아름답습니다

 

 

 

 

펜션

펜션으로 돌아오는 길 너무나 막힙니다

게다가 도중에 황당한 연락을 받았네요

우리 일행이 예약한 방이 이중예약이 되었다는...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결국 방을 사용하긴 했지만 막히는 길이 훨씬 자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더욱 어이없는것은 펜션사장의 태도... 방 사용하게 되었으니 된것 아니냐는...

사장님... 아무리 한철 대목장사지만 장사 그렇게 하지 마세요 ㄱ-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펜션앞 바다로 해가 넘거갈것 같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일몰사진을 찍을겁니다

제 생애 첫 일몰사진... 준비는 완벽합니다... 기대가 큽니다 룰루룰루룰루

 

우여곡절끝에 펜션에 돌아와보니 K-1을 하고 있네요

올해 불혹의 나이인 김태영선수가 펄펄 날고 있습니다

 

 

 

 

한편 방에서는 TV에서 펄펄날고 있는 김태영선수와 동갑인 풀샘이 떡실신해 있습니다. 지못미

 

 

 

 

방포항에서 잡은 숭어입니다 

제가 도망쳐서 간장게장을 먹는동안 나머지 일행은 이것을 잡았네요

 

 

 

 

우빈형이 회를 뜨고 있네요 

이순간 일몰사진은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12명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옛말에 외출한 사람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라고 하며 자는 사람들 몰래 다 먹어치웠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그런데

헉 일몰사진!!!

 

 

 

 

해가 없습니다

이미 서산너머로 해가 넘어갔습니다 ㅜㅜ

소탐대실이 아니라 식탐대실의 순간입니다 OTL

 

 

 

 

데총무 요리중 

너무나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데총무는 못하는게 뭘까요

총무도 잘보고, 요리도 잘하고, 게다가 설정샷 포즈도 잘잡고^^ 

 

 

 

이후 바베큐파티가 있었는데 피로로 인해 제가 떡실신한 이유로 사진은 없습니다 ㅋ 

 

 

 

 

그때그집

12명중 수업이 있는 6분은 새벽에 귀경하시고

나머지 일행은 펜션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때우고 수덕사로 향합니다

다행히 길은 막히지 않습니다 

수덕사 경내에 있는 그때 그집을 찾아가는데 전에 와보았지만 저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초절정 길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리 운전하지 않고 옆좌석에 앉아서 왔었지만 심합니다

결국 전화를 걸고...

다행히 이른 시간이었기에 사장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우왕굳

길을 잃었던 이유는 수덕사에 들어올때 전에 이용했던 문이 아니라 다른 문을 통해서 들어온 이유였습니다 ㄱ-

 

지난 봄에 왔을때 봄내음을 가득 담고 돌아간 기억이 있는 완소식당입니다

이번에 여름의 향기를 가득 담고 돌아갈게 되겠네요

 

여름의 향기?

봄내음에 비하면 산나물과 그다지 어울리는 말은 아니지만 어쨋든 좋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갖은 나물이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제가 몇번 소개한적이 있었던 하동의 단야식당에 견줄수 있는 훌륭한 음식점입니다

특히 몸이 알아서 조미료에 거부반응을 하는 저에게는 더욱 아름다운 음식점입니다. 쪼아쪼아

 

 

 

 

 

 

 

개두릅

쌉살하니 식욕을 돋워줍니다

줄기와 잎이 고르게 아삭거리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징님께서 오셔서 쓴맛은 간에 좋다며 많이 먹으라고 하시며 모자라면 더 달라고 말하라고 하시네요^^

 

 

 

 

갓김치 

잘 익어서 고유의 쌉살한 맛은 조금 줄어들고 풍미는 더해졌습니다

지난 겨울 여수돌산에서 먹었던 원산지 갓김치보다도 좋았습니다. 

 

 

 

 

생더덕 

약간 아쉬운...

조금 말라서 고유의 풍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매실짱아찌, 도라지, 깻잎짱아찌

약간만 단맛이 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단맛을 상당히 싫어하는 개인적인 기준이고, 동행하신분들의 찬사는 상당했었습니다

 

 

 

 

새송이버섯 

요건 조금 덜 짯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도토리묵 

옛날 방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제 입맛엔 약간 달긴했지만 탱탱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렁야채무침 

새콤한게 입맛을 돋워줍니다

 

 

 

 

상이 완성되어 갑니다 

 

 

 

 

동동주 킹왕짱 완소 愛 >< 강추

처음에 동동주를 주문했는데 동료들이 메뉴에 있는 머루주를 보고 머루주를 시키자고 합니다

사장님께 한잔 얻어서 마셔보고 그냥 이것으로 시켰습니다

너무나도 깔끔하고 깊은맛을 내는 동동주였습니다

몇병 사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조기구이

육질도 찰지고 큼직하니 좋습니다

 

 

 

 

더덕구이  

더덕을 워낙 좋아하기에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오히려 생더덕보다 그 풍미가 훨씬 좋았습니다

 

 

 

 

제육볶음 

국내산 돼지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요건 그냥 그랬습니다

 

 

 

 

새송이 

 

 

 

 

동그랑땡 

 

 

 

 

된장찌개 

오랜만에 맛보는 제대로된 된장찌개였네요

조미료가 배제된 구수하고 진한 예전에 할머니께서 끓여주시던 그맛이네요

 

 

 

 

산채특정식 3인분 한상 완성

 

 

 

 

얼마 안되서 이렇게 처참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마당에는 이런 꽃들이 피어 있네요

 

 

 

 

 

음식점 바로 앞이 이런 공간이 있어서 차마시며 담소하기에 좋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어서인지 눈에 상당히 힘이 들어가 있네요 

 

 

 

 

매미유충 탈피한 흔적 

 

 

 

 

휘파람이 나올정도로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음식점을 지키는 멍멍이 

 

 

 

 

 

 

수덕사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우리 일행은 수덕사로 올라갑니다

친숙한 이름의 여인숙이네요

 

 

 

 

수덕사매표소

우빈형과 풀샘은 수덕사에 안 올라가고 여기서 쉬고 계시겠다고 하네요

저도 고향이 예산인지라 수덕사는 수없이 많이 와보았지만 찍사인 관계로 올라가야합니다.

 

 

 

 

 

수덕여관

고암 이응로 화백이 1988년 작고하실때까지 머물렀던 곳이라고 합니다

 

 

 

 

화보촬영중ㅋ 

 

 

 

 

 

 

 

 

 

올라가는 길가에는 나리꽃을 비롯해 온갖 꽃들이 피어있었구요

 

 

 

 

 

 

잠자리접사 

 

 

 

 

 

 

 

 

사천왕문 

 

 

 

 

 

 

 

 

약수터의 여인들 

 

 

 

 

뭐찍어?

 

 

 

 

헉 수신!! 

이번 여행에 수신은 안온걸로 알고 있었는데 먼저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ㅋ

 

 

 

 

 

 

 

 

열공토샘 

 

 

 

 

 

수덕사 3층석탑

신라문무왕 5년에 건립되었으며, 원효대사가 중수하였다고 전해지나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한 고려초기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대웅전 

 

 

 

 

 

 

 

 

수덕사 7층석탑

1931년 만공대선사께서 건립한 석탑이라합니다

 

 

 

 

 

 

앗 카메라기피증을 가진 잠탱! 카메라를 보고 V를 하다 

 

 

 

 

떡실신 일보직전 

 

 

 

 

 

 

 

 

 

 

 

 

 

 

노숙자?

수덕사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입구에 두분이 떡실신해 있네요 지못미

이 모습도 우리가 부르는 소리에 반응해서 조금 추스린 모습입니다 ㅋ

 

 

 

 

 

 

우정횟집

수덕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나니 또 배가 고파 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었던 그때그집을 또 갈까 하다가 낙지를 먹으러 왕산포를 향합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음식점이 만족스러웠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그 만족감에 우정낙지는 화룡점정이 될듯합니다

 

 

 

 

박속낙지 20마리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광속도로 다 먹어버리고 10마리를 추가 주문했지만..

 

 

 

 

낙지가 준비되고

 

 

 

 

몰입

두 분 통속으로 들어갈듯 합니다 ㅋ 

 

 

 

 

그저그런 기본찬

동행하신 한분께서 락교를 마늘인줄 알았다고 하시네요 ㅋ

 

 

 

 

다섯마리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뜨거운 물고문을 하지 않고 바로 먹어줍니다

 

 

 

 

 

이녀석들 힘이 보통이 아닙니다

세발낙지를 먹다가 기도가 막힐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놈들을 먹으면서 정말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빨판이 혀에 붙어서 빨아들이는 힘이 혀가 얼얼할 정도였습니다 쵝오

 

 

 

 

박속밀국낙지탕이 준비되었습니다

 

 

 

 

낙지 입수 

 

 

 

 

 

다리는 먼저 건져 먹습니다 

아시겠지만 다리는 너무 오래 익으면 질겨집니다

 

 

 

 

옆에 계신 분께서 잘라주시는 친절까지 우왕굳

 

 

 

 

초장소스하고 먹어도 맛있고

 

 

 

 

 

그러나

이 소스가 낙지가 너무나 어울립니다

소스에 담가서 낙지 한점에 고추 하나씩 먹으면 그맛이 정말로 환상적입니다 쵝오

 

 

 

 

대가리

사실은 대가리가 아니라 몸통이죠

이넘은 충분히 익혀서 먹습니다

이넘의 맛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무려 8개나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맛있는것을 저혼자 많이 먹었다는 생각에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었으나 알고보니 12개를 드신분이 계셨습니다

낙지통으로 들어가려고 하셨던 두분중 왼쪽분이십니다 흠좀무

 

 

 

 

이 맛난 음식을 꺼리는 이유는 아마도 비쥬얼이 그닥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옆에 앉으신 분께서 계속 챙겨 주십니다

즐거울 뿐입니다^^

 

 

 

 

환상의 조합입니다 와우 오나전 쵝오 원츄 대박 쏘쿨 완소 

 

 

 

 

쑥칼국수

낙지를 다 먹고 나니 엄청난 양의 쑥칼국수가 준비됩니다

이미 포만감이 극에 달해 있었는데... 

 

 

 

 

 

 

빠비용

식탁아래서 탈출한 낙지 한마리를 생포했습니다 

 

 

 

 

즉결처분 

 

 

 

 

적절한 쑥향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배부른 상태에서도 칼국수 6인분을 다 먹었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힘이 넘치는지 배드민턴을 치고 놉니다 

뒷모습이 보이는 분이 낙지 대가리 12개 드신 분입니다 ㅋ

 

 

 

 

 

낙지대가리 12개의 힘

점프도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셔틀콕이 아니라 목장갑이군요 -_-' 

 

 

 

 

왕산포의 낙조

 

 

 

 

 

 

이제 모든 여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우리의 마음을 왕산포의 하늘만큼이나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돌아온지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다시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