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전라도

[익산을 걷다] 성당포구 느티나무

로드그래퍼 2010. 1. 24. 00:15

 

 

1박2일로 예정된 익산 여행의 첫날 우리일행은 우선 성당포구부터 찾았습니다

이곳은 황포돛배와 더불어 금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철새군락지와 가까운 곳에 고란초 자생지가 있고

바람이 없는 날이면 하늘을 가득담은 금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수도 있는 장소이며

날씨가 허락한다면 장엄한 일출을 볼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선적으로 성당포구에 온 이유는 아침일출을 촬영하기위한 일출포인트를 알아보기 위함이었죠

 

  

 

성당포구

전북 익산을 휘돌아 나가는 금강변에 위치한 아주 작은 포구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고종때까지 지방군현 세곡의 조운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곳이어서 성당포 또는 성포라고 불리우던 곳

한때는 전국 9개 조창에 꼽힐만큼 흥성했던 곳이었으나,

대부분의 내륙항이 그렇듯 주변 육로가 발달하고 금강하구둑이 조성되면서 항구의 기능을 잃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예전의 번성함을 찾아볼수 없고 쓸쓸함만 남아 있지만, 

휘돌아 나가는 금강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수백년된 느티나무만는 이 마을의 번성을 기억하고 있겠죠.

 

 

 

 

 

 

 

 

 

일출을 찍을 장소를 보기 위해서 하도습지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하도습지에 내려가서 알게된 사실은 이 행동이 아름다운 하도습지를 감상한것뿐이었다는 것이지요

하도습지는 일몰포인트지 일출포인트가 아니었습니다 

 

 

 

 

 

 

 

성당하도습지

금강하구둑이 건설되면서 완만해진 유속에 의한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습지입니다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조류인 말똥가리, 개리, 고니,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며 희귀식물인 고란초의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하도습지를 감상하고 올라오니 햇님이 나무에 걸려있네요 

 

 

 

 

 

 

위치: 전북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

 

 

FreeGrapher 

 

 

17. Jan. 2010

익산 성당포구에서

 

 

 

 

1월 24일 베스트포토에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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