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내가 본 서울

[영등포를 걷다] 안개속에 숨어버린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로드그래퍼 2010. 1. 21. 14:24

 

생태공원

생태공원이란 기존의 공원과는 달리 생물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며 인간의 간섭을 줄이고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자연 순환 체계를 형성할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입니다. 한강에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강서습지 생태공원, 고덕수변 생태복원지, 잠실수중보 물고기길, 밤섬 생태경관 보전지역, 고덕동 생태경관 보전지역, 암사동 생태경관 조전지역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63시티에서 국회의사당에 이르는 6km의 산책로입니다. 국내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벤치와 매점은 물론 가로등조차 설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물의 산란기에는 일부구간의 출입이 제한할정도로 친환경적 공간입니다. 그야말로 도심속의 아마존 같은 공간이라 할수 있겠네요

 

 

 

 

 

안개비가 내리는 날...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걷습니다.

처음에는 생태공원의 여러모습중에서 제 관심이 집중된 것은 야생돌물이었습니다

원래는 철새였는데 샛강생태공에서 텃새처럼 살아간다는 흰뺨검둥오리와 왜가리...

심지어 최근에는 학도 관찰된적이 있다고 하던데....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촬영하기 위해서 망원렌즈까지 준비해서 왔는데 안개비가 내립니다

자욱한 안개는 시계를 20미터 이내로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동물탐사는 틀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공원에 발을 딛는 순간 사라졌습니다

안개에 가려진... 몽환적인 풍경...

아름답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안개속으로

 

 

 

 

 

 

 

 

산책로는 비가 와서 질퍽대긴 했지만 걷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땅이 물흡수가 좋은 길이라서 신발에 흙이 떡처럼 달라붙는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욱한 안개는 건물의 고층부를 삼켜버렸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도 있네요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곳곳에 습지관찰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샛강은 여름철 홍수시에 한강의 영향으로 평균 3회정도의 침수되어 뻘작업을 통한 자연복구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수질정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생물종이 생겨나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안개에 가려진 저쪽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꽃피는 봄, 곤충들의 세상 여름이 오면 접사렌즈 가지고 다시와봐야겠네요...^^ 

 

 

 

위치: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교~여의교)

        9호선 여의도역, 샛강역 

 

 

 

 

20. Jan. 2010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1월 21일 베스트포토에 선정되었습니다

 

 

 

FreeGrapher 

 

 

 

↓아래 손꾸락모양 view on과 인기글, 최신글의 숫자를 누르셔도 해치거나 물지 않습니다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 버튼 한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