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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맛집] 외포리꽃게집 - 딱 한가지

로드그래퍼 2010. 1. 3. 17:40

 

송년회를 하러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두군데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한군데는 이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꽃게집과 또 한군데는 메뉴판 올킬사건의 현장 원보

전날 지나친 음주행각의 결과로 심신이 피곤했던 일행은 가까운 곳에 가자는 생각으로 원보를 포기했습니다

마음속에 아쉬움이 가득한채...

 

꽃게집에 도착했더니 대기순번 10번이랍니다

무려 10팀이 식사를 마치고 나와야만 그제서야 우리 차례가 온다는 이야기지요...ㅡㅜ

아주 잠시동안... 기다릴까 고민을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포기하고 

작년여름 낚시하러 왔다가 들렸던 기억이 있는 외포리 꽃게집으로 왔습니다

그때 먹었던 해물탕의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기본찬세팅 

고만고만했던 밑반찬

 

 

 

 

 

 

 

나름 좋았던 밑반찬들 

돌게장이 나오네요... 신선하고 비린내 전혀없고 적당히 달콤하고....

좋았습니다

 

 

 

 

 

 

참나물 

향긋합니다...

아직은 멀리 있는 봄내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해물탕 (소) 

푸짐합니다...

해산물 신선도 좋았고... 국물도 시원하고...

무엇보다도 조미료맛이 나지 않습니다...

 

 

 

 

 

 

 

 

낙지투하 

 

 

 

 

 

 

낙지의 몸부림 

전복도 한마리 넣어주네요

전복을 미리 넣어도 될것을 나중에 따로 넣어주는것은

"이런것도 넣어준다"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다리는 살짝 뜨거운 맛만 보았을때, 얼른 건져서 먹어주고... 

 

 

 

 

 

 

대가리는 충분히 익혀서

운좋게도 대가리는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이놈은 우리가 대가리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대가리고 아니고 몸통이랍니다

 

 

 

 

 

 

생선내장은 제가 무척이나 좋아라하는 부위죠 

 

 

 

 

 

 

밥에는 콩 호박등이 들어있네요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차림표 

 

 

 

조미료 냄새 안나고 푸짐하고 해산물도 신선하고... 

해물탕의 맛은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것말고 꽃게탕과 갈치조림도 먹었는데

꽃게탕은 평범....

갈치조림은 최악...

 

 

 

여기에 가시면 딱 한가지!!!

해물탕을 드세요

해물탕이 만족감을 느끼게 해줄겁니다

 

만약 해물탕에 감동받아서

꽃게탕을 시킨다면 그냥 한끼 때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 해물탕에서 느낀 큰 감동에 의해

갈치조림까지 시킨다면, 해물탕에 대한 좋은 기억까지 사라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까지 원망하게 될거라 생각됩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여기서는 딱 한가지

해...물...탕...

이녀석은 맛있습니다... 많이요...^^

 

 

 

 

외포리꽃게집

주소: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390-1

전화: (032) 933-9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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