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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맛집 / 신포동맛집] 마냥집 - 추억을 먹는다

로드그래퍼 2009. 12. 24. 23:22

 

 

 

마냥 편하게 먹고 마냥 편하게 쉬어가라고 마냥집입니다

마냥집... 정감있는 이름입니다

 

고1때부터 다녔으니까 나름 30년 가까운 단골집입니다.

아니~ 고1이 무슨 주점을...

... 제가 좀 삭아보여서...

그리고 조기교육의 혜택을 좀 받았죠...ㅋ

 

지금은 동네상권이 죽어서 한산한 거리가 되어버렸지만

80년대 신포동거리는 현재 주안에 빼앗긴 상권을 가지고 있던 중심지였습니다

 

그당시 제가 다니던 깔끔이집, 둥우리, 오술해, 아담XX, 전하XX 등의 장소는 다 사라지고 이제 남은것은 마냥집뿐이네요

마냥집... 제게는 맛집 이상의 의미를 갖는 추억의 음식점이죠.

 

 

 

 

 

 

 

동치미

마냥집에서 가장 뫃아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시원하니 예전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동치미맛 그대로입니다

아파트로 이사온 이후로 먹을수 없는 그 맛!!!

 

어린시절...

한겨울에 어머니께서 장독대에서 살얼음이 얼어있는 동치미를 가져오셔서 소면을 말아주시면

이불쓰고 말아주신 국수먹고 추워서 이불속으로 쏙~ 하고 숨어버렸던 기억 

 

 

 

 

 

 

족편

콜라겐 덩어리죠

콜라겐?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그렇다고 정말로 피부에 양보한다고 바르면 변태 취급당합니다.. 

 

 

 

 

 

 

모시조개탕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죠.... 당연히 시원하죠...

 

 

 

 

 

 

 

 

 

아주머니가 제가 주문한 전을 부치고 계시네요 

 

 

 

 

 

 

모듬전 

아주머니는 제가 가면 "모시조개탕하고 모듬전?"하고 물으십니다.

갈때마다 먹죠

습관처럼 먹습니다

아주 옛날에 저와같이 나이를 속이고 이곳에 출입했던 친구들과 함께 그랬던 것처럼요

항상 "대합탕하고 모듬전"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은 그날 주인 아주머니께서 추천해 주시는대로...ㅋ

 

 

 

 

 

 

 

 

 

 

 

차림표 

메뉴판을 보니 안먹어본 메뉴가 없네요

하긴~ 자주 가진 못했지만 다닌 세월이 얼만데요...^^

 

 

 

 

위치: 신포동 광장에서 인천우체국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왼쪽에 있습니다 (제일은행 건너편)

전화: (032) 772-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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