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국수
제가 미치도록 좋아했던 이주국수가 변경한 상호입니다
다녀온지는 좀 되었는데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상호를 변경하면서 간판에도 무지 신경을 썼군요
간판이 안보인다구요?
잘 보세요 들어가는 문위에 빨간 프랭카드로 있습니다
그게 뭐 신경쓴거냐구요?
예전 간판을 보시면 이 간판이 얼마나 신경쓴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전 간판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보신분은 짐작하셨겠지만
이집은 음식외에 다른것에 신경쓰는 음식접이 아닙니다
처음 이집을 소개받고 찾아가려고 전화했을때
서울이라고 했더니 찾아오기 힘드니 오시지 말라고 하더군요
뭐라고 잔득 써 있네요
천천히 읽어 보세요
국수로서는 거의 완벽하다는 말... 인정합니다
이전 포스팅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이것만을 먹으러 가기도 합니다
불친절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가끔 사장님 부부가 사라지기는 합니다
두분이 나란히 자전거를 가지고...
인생을 즐기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그 환상적인 면발을 만드는 비결이 적혀있네요
정성이 느껴집니다
단순한 정성이 아닌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제품이 최고라는 자부심!
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요
백조는 우리가 보기에 우아하게 호구위에 떠있지만
그 우아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백조의 발은 정신없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 정신없는 백조의 두발이 우아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겠죠
이연국수의 사장님도 그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을겁니다
만약 노력이 사라진다면 자부심도 사라지겠죠
특히 정치인은 우리집에 오지 마세요
마음에 듭니다...^^
그날 복장이 다소 불량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운한 국물의 비결입니다
적게 먹고 몸을 많이 쓰면...
저로선 실천하기 힘든...
그냥 저는 많이 먹고 몸을 더 많이 쓰겠습니다...^^
상호개명의 이유가 적혀있네요
이조국수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식당인데
이런 이유로 그 유명한 이름을 버리고 개명할수 있는 사장님의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식당은 공익성이 있어야 합니다"
공익성!
식상하게 들릴수도 있는 이 단어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차림표
저도 잔치국수를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잔치국수
저는...
이녀석을...
사랑합니다...
단아한 모습의 고명에
적당히 쫄깃한 찰진 면발
그리고 시원한 멸치 육수
이런 면발을 만들기 위해 6개월을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육수를 만들기 위해서 세가지 멸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역시~ 그냥 되는것은 없나봅니다
국수는 원래 후루룩하고 빨리 마시듯 먹는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국수는 그럴수가 없습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얼음국수
시원하니 좋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녀석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잔치국수의 포스가 너무 강한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장님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연한 수순인 사리추가입니다
장독대의 모습이 이집의 내공을 보여주는듯합니다
이연국수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인후동 2가 1529-19
전화: (063) 242-0036
아래 손꾸락모양 view on과 인기글, 최신글의 숫자를 누르셔도 해치거나 물지 않습니다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 버튼 한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맛집ⓝ멋집 > 전라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산맛집] 투박하지만 그 은은함이 오래남는 황등비빔밥 - 한일식당 (0) | 2010.02.11 |
---|---|
[익산맛집] 커피왕도(王都)를 꿈꾸다 - 소풍 (0) | 2010.02.09 |
[전남맛집 / 장흥맛집] 우리횟집 - 된장물회가 뭐야? (0) | 2009.12.30 |
[전남맛집 / 광양맛집] 광양횟집 - 강굴의 매력에 빠지다 (0) | 2009.12.23 |
[전남맛집 / 담양맛집] 덕인관 - 대를 이어 내려오는 떡갈비의 명가 (0) | 200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