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기를 맛보다
일년에 최소 5번은 방문하는 부산...
특별한 연고가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가 많이 사는것도 아닌데 그냥 부산이 좋습니다.
편안한 느낌... 혼자 걸어도 누군가와 함께 있는 느낌....
가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자주 왔었음애도 불구하고 자갈치시장에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자갈치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예전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던 고래고기에 눈길이 가네요.
어린시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열심히 고래고기를 썰고 계신 아주머니께 접근 슬슬 말을 붙여 봅니다.
아주머니께선 각 부위별로 명칭과 맛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에선 좋은 부위만 사용한다고 하시며 자랑이 대단합니다.
목살
고래가 워낙 거대한 동물이기에 이름은 목살로 통일되지만 목의 어느 위치냐에 따라서 그 모양과 맛이 다릅니다.
사장님이 썰어주시면서 이건 목 어디부분이라고 상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집에 돌아오니 기억이 정확히 나지가 않네요.
꼬리살
왼쪽에 흰색이 꼬리살이고 오른쪽이 짙은색이 뱃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목살인데 워낙 큰 동물이기에 목살도 그 위치에 따라 생김과 맛이 다 다르더군요.
한마지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맛...
그다지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소주 한병을 후딱 해치웠습니다.
왼쪽부터 힘줄, 내장, 콩팥, 간
고집이 센 사람에게 "고집이 고래힘줄"이란 말을 하죠.
엄청 질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입에 넣고 씹으니 지진이 나듯 부서진 후, 사라집니다.
고래힘줄은 질기지 않습니다^^
재첩국
얘는 맛이 그냥 그랬습니다
사소한것까지 신경쓰면 더 좋을텐데....
뱃살
진한 색상의 부분은 소지라의 맛이 납니다. 그만큼 철분함량이 많다는 이야기일까요?
목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이놈에게 "너 정말로 맛있다"라고 말을 했으나 춤을 추지는 않네요
멸치젓갈쏘스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지 소금간이 더 좋았습니다.
위치: 문우당 서점에서 자갈치 정문앞으로 50m
전화: (051) 243-3683
2010. 9. 16. 다음 메인화면 유익한 정보검색에 노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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