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루오 (Georges Rouault)
화가, 판화가
1871년 5월 27일 ~ 1958년 2월 13일
학력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경력 1948년 아시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종사
루오는 14세 때에 글라스 그림을 그리는 공방(工房)에 견습공으로 들어갔다. 거기에서 중세 스테인드글라스의 복원 수법을 배웠으나 화가를 지망하여 4년 후에 미술학교에 입학, 포브의 스승인 모로의 지우를 얻는 바가 되었다. 그래서 모로는 예술의 스승 이상으로 정신적인 선배이며 때로는 동지나 친구로서 마음의 지주가 되었다. 이것은 모로의 사후(死後)(1898)에 많은 제자 가운데서 뽑혀 루오가 '모로 미술관'의 관장이 되어 스승의 유작을 관리하는 지위에 오랜 기간 머물렀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모로는 루오가 성장한 베르빌의 주민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어둡고 과묵한 종교예술의 애호자이다.' 이러한 지적은 루오의 장래를 멀리 예견하고 있었다. 모로의 사후 루오의 시야에는 포랭과 로트렉 및 도미에가 뚜렷하게 부각되었고, 모두가 사회 비판의 경향이 농후한 화가들이었다. 또한 카톨릭의 문필가 위스망스와 레온 블르와와의 교우는 루오의 종교적인 인생관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가난하고 학대받는 자들에 대한 공감, 부자나 권력자를 향한 분노는 루오에 있어서의 깊은 종교적인 감정에서 유래한다. "가령 창부를 그리는 경우 루오는 이 죄많은 여인이 풍기는 전율할 향기에 취하는 것이 아니고 그녀의 죄에 울고 그녀와 더불어 괴로와하는 것이다(美術史家 드리발)." 세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루오는 포비슴의 와중에 있지만 밝게 삶을 구가하는 그들과는 대극(對極)의 위치에 있었다. 루오의 신앙과 그에 입각한 예술관은 단도직입적(單刀直入的)이다.
그는 "나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것은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즉 느낄 수 있는 것뿐이다." 그는 이처럼 비합리적 세계에서의 계시(啓示)를 어둔 밤 속에서는 빛나는 별을 인정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예술적 탐구는 완성에 도달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완성해 낼 수 없는 것의 극(極)을 다하기 위하여 행해진 것이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참다운 예술은 열렬한 고백을 토로할 수 있는 까닭에 가치를 갖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암야(暗夜)의 절규이며 자기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울음소리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영혼의 극점에 서서 루오는 단언하기를 '구세주로서 나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믿는다'라고 했다. 이 동안의 소식을 여실히 말해 주는 것으로 판화집 <미세레레>(1948년 발표)가 있다. 1913년 루오는 화상(畵商) 볼라르에게 인정을 받아 아틀리에를 제공받음과 동시에 일정한 금액으로 전작품을 인수받게 되었다. 1917년에는 역시 볼라르와의 계약으로 한때 유채화를 중지하고 판화에만 전념하였으나, 이것이 일반 사람에게 공개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었다. 이런 것에서도 그가 시류(時流)에서 멀어져 가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더욱이 그는 용이하게 완성을 인정하지 않는 화가이어서, 독특한 에나멜을 칠한 것과 같은 중후한 마티에르와 농밀(濃密)한 색채로 덮인 작품으로 완성이 될 때까지는 상당히 긴 세월이 소요되었다. 1948년 볼라르의 유산 속에 들어가 있던 약 3백점 이상의 작품을 재판에 의하여 되돌려받았을 때에도, 벌써 이것들을 마음대로 가필 수정할 여력이 없다고 하여 아낌없이 태워버렸던 것이다. 판화 때문에 중단된 유채화의 제작을 다시 시작한 때는 1929년이며, 이 때부터 그의 명성은 높아졌으나 이후 87세의 생애를 마칠 때까지 루오는 현대 화단에 초연한 성화상(聖畵像)의 화가이기도 하였다.
-위키백과-
2009년 12월 15일부터 2010년 3월 28일까지 색채의 연금술사라고 불리우는 조르주 루오의 작품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답니다. 저는 비록 미약하지만 아주 다양한 방면에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찢어진 백과사전이란 말을 듣기도 하지만 미술에는 거의 문외한이었습니다. 5년전 미대에 진학한 제자의 손에 이끌려 이런 저런 전시회에 다니고 그 녀석이 미술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주지 않았다면 작년에 전시되었던 클림트도 몰랐을것이고 루오도 몰랐겠죠
처음에는 그런걸 뭐하러 보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심정으로 갔었죠. 그러다가 다채로운 색이 주는 느낌에 흠이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는 관심이 더욱 커졌었죠. 저를 끌고 다녀서 이 방면에 흥미를 느끼게 해준 그녀석에게 일단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르주 루오전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주최측에서 초청을 해주네요
게다가 동반 1인까지 같이 올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감사할 일이....
월요일이 휴무인 미지님과 만나서 양재동의 완소식당 포이마루에 가서 고등어 구이를 먹고 5시에 한가람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와계셨습니다... 너무 많이 초대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이 정도 초대하니까 나까지 차례가 왔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인증샷부터...^^
행사관계자들
알랭 스방 (프랑스 국립 퐁피두 대표)
장 이브 루오 (조르주 루오의 손자이자 조르주 루오재단의 이사장)
프랑스 대사
커팅식
너무 많은 사람이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한적하니 감상하기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사진까지 찍을수 있으니 더할나위가 없네요
견습공
1925년.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68 X 52cm
공을 가지고 있는 아이
1935년 경, 판화에 유채 잉크 및 과슈, 20.4 X 19cm
저글러 (푸른색 바탕)
1934년 경, 합지에 유채 잉크 과슈 및 파스텔, 16.2 X 16.4cm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 (주황색과 푸른색의 하모니)
1935~1936년경, 합지에 유채 잉크 및 과슈 27.3X21cm
소녀와 공장
1931년 이후, 판화에 유채 잉크 및 과슈, 58.4 X 42.2cm
소녀와 공장
1939년 경, 판화에 과슈, 58 X 41.2cm
서커스 소녀
1939년 ~ 1949년 사이.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및 잉크, 106.2 X 75.5cm
서커스 소녀는 이번 전시가 세계 최초 전시라고 합니다
명화 따라잡기
미지샘 죄송합니다...^^
무용연습
1925년 ~ 1929년 경.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수묵 및 파스텔, 45.1 X 33.2cm
명화 따라잡기
멸시받은 그리스도
1922년 / 1948년. 종이에 애칭과 애쿼틴트, 65 X 50.5 cm
산다는 힘든 작업
1922년 / 1948년. 종이에 애칭과 애쿼틴트, 48 X 36.2 cm
산다는 것은 힘든 작업이죠... 지금 색채의 연금술사라고 불리우는 루오의 삶도 힘들었나 봅니다
가끔은 여정이 아름답기도 하다
1939년 경, 판화에 과슈, 37.4 X 50.5cm
그렇죠 삶이란게 항상 힘든 것만은 아니요...^^
명화 따라잡기
작품은 팔을 들고 있는 누드
팰콘 미안하다... 안한다는 거 억지로 시키고 이렇게 공개까지..ㅋ
와우~ 완벽합니다
미제레레
루오 중기의 판화 연작입니다. 1차대전 직후에 나타난 인간의 고난, 성경에서 나오는 것 등 성스러움과 세속의 주제를 뒤섞여 있는데, 이 주제는 중기 이후에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의 얼굴
1933년.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와 과슈, 91 X 65 cm
조르주 루오를 모르셨던 분들도 한번쯤은 보았음직한 유명한 작품이죠
저도 이 명작 앞에서 인증샷을...^^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
1939년, 스테인드글라스, 106 X 78 cm
인증샷
가까운 곳에 장 이브 루오 님이 계시길래
우선 심호흡 한번 하고 뻔뻔함으로 무장하고 "당신과 사진을 찍을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동행인부터 찍어드리고...^^
이젠 제가...^^
그런데 촛점이 글씨에 맞았네요... ㅜㅜ
전시정보
전시명 -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展
전시기간 - 2009년 12월 15일 ~ 2010년 3월 28일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관)
전시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전시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전시문의 - (02) 585-9991
단체문의 - (02) 3487-1110
관람요금
루오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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