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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맛집 / 예산맛집] 고덕갈비 - 추억의 연탄불 양념갈비

로드그래퍼 2009. 8. 15. 22:10

 

 

 

예산이 고향이라서 어릴적부터 자주 가던 식당입니다

예전에는 할아버지가 계셨었는데 큰 아드님이 가업을 이어받아서 2대째 영업하고 있는 전통의 음식점입니다

예전에 아버님께서 하시는 목장이 고덕에 있을때는 목장에 다녀가며 혼자서 2인분씩 먹곤 했던 곳인데

그닥 사는게 바쁜것은 아니었는데 한동안 못갔었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미친척하고 아무 이유없이 다녀왔습니다

정말로 갈비만 먹고 왔습니다

이맛을 꼭 보여주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덕산스파캐슬을 가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고덕갈비

음....

제가 가장 신뢰하는 단일 메뉴의 음식점입니다

오직 양념소갈비 하나로 승부하는...

 

문제점

배기시설이 없는 이유로 여기 다녀오면 사람들이 고기 먹은거 다 압니다.

그리고 연탄불을 사용하니 음식을 먹으면서 미량이라도 연탄까스를 마시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은 됩니다

그리고 늦게 방문하면 가끔 고기 떨어져서 헛걸음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그래서 모든것이 용서됩니다

 

길가에 그저그런 비쥬얼로 덩그러니 위치해 있습니다

길가다가 맛있어 보여서 들어갈 포스의 외관은 절대로 아닙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어저다가 저 집에 처음 가게 되었는지 생각이 잘 나질 않습니다

아마 배가 많이 고팠었나 봅니다 

 

 

 

 

 

일단 주방의 화덕에서 초벌구이를 합니다

초벌구이도 연탄불을 사용합니다.

초벌구이는 육즙이나 양념의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겉만 살짝 익힌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냥 손님테이블에서 다 해도 될것 같은데

뭐~ 제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숨어 있겠죠

 

 

 

 

 

 

현란한  손놀림^^

 

 

 

 

 

 

식탁마다 연탄화덕이 준비되어 있고 

연탄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정한 화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다 연탄불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숯불화덕도 생겼네요 

예전에도 있었나?

 

 

 

 

 

 

기본찬 세팅 

 

 

 

 

 

 

은근히 맛있는 된장 시래기국 

 

 

 

 

 

 

초벌구이된 양념갈비가 재벌구이를 위해서 식탁으로 옮겨집니다. 

 

 

 

 

 

 

게다가 정당히 쫄깃하고 적당히 부드럽습니다 

 

 

 

 

 

 

하나씩 되집지 않고 한꺼번에 휘휘 저어줍니다

그래야 골골루 잘 익는다고 하시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지겹게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뼈에 붙은 살들이 익어가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지나치게 달지도 짜지도 않은 "중용의 미"를 갖춘 양념갈비입니다

단맛을 싫어하는 제게는 최고죠^^ 

 

 

 

 

 

 

묵은지에 얹어 먹어도 무척 맛있습니다. 

 

 

 

 

 

 

 

신뢰의 단일메뉴

 

 

 

주소: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344-3 덕산면사무소앞

전화: 041-337-8700 / 011-9173-5666

영업시간: 11시 30분~ 그날 준비한 갈비 떨어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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