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만약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이 진실이 아니라면
내 삶은 무슨 가치가 있는가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이 꿈이라면
내 현실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인가
정말 나는 내 눈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오래전부터 길들여져 온 습관에
그저 복종하고 있는 것인가
두렵다
지금까지 나를 다스려온 숱한 질서들과 약속들에
점점 저항하지 못하고 비굴해져가는 내가 무섭다
마그리트의 'Field-glass 망원경'
'일상속으로 > 일상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강모 2009년 상반기 정기모임 (0) | 2009.04.05 |
---|---|
춘설 (春雪) (0) | 2009.03.24 |
귀차니즘 - 폐인의 식사 (0) | 2009.01.20 |
이제 나이 들어서 경기할수 있나..... (0) | 2009.01.06 |
여행가고 싶은 날... (0) | 200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