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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맛집] 기와집순두부 - 고소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국산 토종콩두부

로드그래퍼 2008. 7. 1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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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뛰어난 미각과 후각을 가지고 있는,

특히 그 뛰어난 후각때문에 주변에서 "경찰견"으로 이직하라는 말을 듣고 광분하곤 하는 후배녀석집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경찰견으로 전직하래 ㅋㅋㅋ

 

 

 

 

 

실수였다!

그 놀라운 음량의 코골이!

거의 아스팔트 굴착기 수준의 놀라운 음량을 자랑한다.

밤새 시달렸다. 가끔 코고는 소리가 중단되면 또 얼마나 불안하던지.

이러다 혹시 이넘이 죽는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감...

차라리 계속 골아라 이넘아~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다.

밥먹으러 가잔다

밥이고 뭐고 만사가 귀찮다.

세상에 이런일이 내가 밥이 귀찮단다 ㅜ.ㅜ

 

순두부가 죽이는 집이 있다며 차를 몰아간다.

두부? 사실 두부라는 음식이 평상 흔하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 이지만

분식집 순두부찌게에서부터 독자적인 노하우를 접목시킨 다양한 두부요리까지 그 맛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래 가보자!

 

예상과 달리 하얀 순두부가 나왔다. 뭐 이렇게 생겼어?

그런데 맛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생두부도 시중에서 먹는 두부의 그 거친 느낌이 하나도 없다.

 

돌아와서도 자꾸 생각이 난다

몸상태가 안좋은 상태에서도 그런맛을 느꼈었는데

최상의 컨디션에서 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

 

 

동료들을 부추켜서 남양주 양평 맛집기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식사는 남양주 기와집 순두부, 점심식사는 양평 정안해물탕

 

 

 

도착

 

 

 

 

 

 

 

두분이 열심히 두부를 만들고 계십니다.

강원도 양주와 경기도 여주, 남양주에서 생산된 국산 토종콩만을 사용하며

두부를 앉히는 간수는 염전에서 길어온 것을 사용한다고...

콩을 갈아 걸러내는 자루를 무척 발이 고운것으로 해 두부의 양은 적게 나오지만  질감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손님상에 낼 때도 하루 한두 차례 시간을 정해놓고 빚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종일 수시로 콩을 갈고 순두부를 걷어내서 그때그때 금방 떠낸 순두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추 겉절이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두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맛!

이것이 이집을 유명하게 만든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생두부 & 제육

담백한 맛의 제육과 부드러운 맛의 두부의 맛이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고운채로 걸러낸다더니 정말로 시중에서 흔히 먹는 두부의 거친 맛을 전혀 느낄수 없네요.

 

 

 

 

 

 

 

순두부

처음 왔을때, 포이마루의 그 빨간 순두부를 생각하며 어디가 더 맛있을까하며 음식을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포이마루의 그 빨간 순두부도 아주 맛있지만, 이 하얀 순두부의 맛 또한 무척 특별하네요.

 

 

 

 

순두부에 양념장 샥~ 얹어서

슥삭슥삭 비벼서 포근포근 살포시 떠먹습니다.
뜨아~~~~~~ 담백하니 고소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콩비지

필요한 사람은 무료로 그냥 가져가면 되는데 갈길이 먼 관계로 패~스!

 

 

 

 

 

 

 

여러 유명인사들의 서명

임예진씨의 서명도 보이고, 중광스님도 다녀가셨네 ㅋㅋ 

 

 

 

 

오전 11시가 채 안된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차림표  

 

 

 

 

이제 간장게장과 아구찜을 먹으러 양평 정안해물탕으로으로 떠납니다^^

 

 

주 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69-3번지

전 번: 031-576-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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