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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맛집]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함경도 국수집) - 눈이 똥그레지는 맛

로드그래퍼 2008. 6. 1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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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척의 거리인데도 정말로 오랜만에 방문한 남양주

 

천마산곰탕에서 진한 곰탕 한그릇을 먹고 흐믓한 마음도 잠시,

 

여기까지 와서 이대로 돌아갈수는 없다는 생각에 가볍게 국수 한그릇 더하기로 일행들과 작당^^*

 

오~ 놀라워라^^

 

곰탕 한그릇이라고 했지만 사실 우린 수육도 먹었다.

 

 

 

 

어디가서 소화라도 시키고 먹으러 가면 좋으련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이미 8시를 향해가는 시간! 문닫기 전에 빨리 가야한다

 

왜 맛집들은 24시간영업을 안하는거야?

 

천마산 곰탕에서 나오자 마자 부랴부랴 서둘러 30분만에 도착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죽여주는"이라는 말이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특허청 상표등록이 거절�다고...

 

그런 이유로 주변의 유사상점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속에서 함경도 국수집으로 상호변경을 시도하는듯

 

"죽여주는 동치미국수"가 어디 혐오감을 주는가 오히려 정감을 주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엽기적인 음식점이름은 "남동생고기"

 

간판에 떡하니 "남동생고기"라고 써있는데 정말로 뜨악할 일이었다. 남동생으로 고기를 +.+

 

사실은 "남동 생고기"였다.

 

 

 

 

어쨋든 우린 "치명적인 중독성"을 지닌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에 도착했다.

 

 

 

 

 

 

들어서자마자 홀이 있고 요런 공간이 3군데

 

 

 

 

 

 

 

모듬전

방금 곰탕을 먹은 상태에서도 게눈감추듯 사라진다.

개인적으로 깻잎전이 가장 좋았다

 

 

 

 

 

동행중 한분이 고추전이라기엔 너무 크다며 피망전일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바로 매운맛에 GG^^

 

 

 

 

 

 

 

 

기본찬

 

 

 

 

 

 

 

정체불명의 김치

국수이름이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인데 국수는 이 국물에 말아서 나온다

그렇다면 함경도에선 이넘이 동치미?

명칭이 뭐가 중요하겠냐? 

단맛이 완전히 배제된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을 낸다.

중요한 사실은 이것으로 국수를 싸서 먹으면 그맛 또한 일품이라는 것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면발은 탱탱하고 쫄깃하며,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는 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한데 상당히 자극적인 맛이다.

한여름에 가면 살얼음이라고 말하기에는 뻘쭘한 엄청난 살얼음이 얼어있는 국물을 준다^^

 

 

 

 

 

역시 계란은 뒤집혀야 사진빨이^^

 

 

 

 

 

 

 

늦은시간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 되어버렸다

 

 

 

 

 

실내모습

 

 

 

 

 

 

 

 

 

차림표

 

 

 

 

 

대단하다!

 

7시부터 9시사이에

 

곰탕, 수육, 모듬전 그리고 국수

 

동행한 분들의 식성에 찬사를^^

 

 

 

 

남양주!

 

1년남짓 살았지만 고향같은 느낌이다!

 

언젠가는 남양주로 돌아오리라!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한 말이 생각난다.

 

"떠나라! 그리고 고향의 아가씨들이 가장 예쁘며 고향 산천의 풍치가 가장 아름다우며

 

 그대의 집 안방이 가장 따뜻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면, 그때 돌아오라!"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409-1

전번: (031) 591-4632

 

 

 

두군데인데 나는 연세중학교옆에 있는 곳이 더 좋더라.

 

체인점 내준적 절대없음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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