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당산책/전시ⓝ공연

극사실주의( 極寫實主義 : Hyperrealism) 박성민

로드그래퍼 2008. 7. 3. 04:12

 

 

 

극사실주의( 極寫實主義 : Hyperrealism) 박성민

 

 

 

 

 

 

미대에 진학한 제자 녀석의 손길에 이끌려 박영덕화랑을 방문했다.

 

얼음속에 든 딸기나 청미래 이파리 등 극사실적인 정물화를 그려온 작가 박성민의 개인전이란다.

 

극사실주의!

 

들어는 보았다.

 

 

 

Ice-Capsule 60.6X90.9cm Oil on Canvas, 2006

 

 

 

 

2004 대한민국 미술대상 비구상부문 대상

Three states of matter 162 x 112 Cm Oil on Canvas, 2004

 

 

 

 

Three States of Matter, 140x65cm, oil on canvas, 2004

 

 

 

 

IceCapsule, 97x162cm, Oil on Canvas, 2008

 

 

 

 

IceCapsule, 100x200cm, Oil on Canvas, 2008

 

 

 

 

IceCapsule, 97x162cm, Oil on Canvas, 2008

 

 

 

 

IceCapsule, 97x162cm, Oil on Canvas, 2008

 

 

 

 

 

 

하이퍼리얼리즘

 

사물을 사진처럼 실물에 가깝께 묘사하는 미술풍

 

어릴적 이렇게 그리면 혼났다

 

물론 내게는 비슷하게 그릴 능력도 없었지만

 

세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게하는 화풍!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보다는 쉽게 이해할수 있는 화풍이 대세인듯하다.

 

 

 

리모콘을 손에 쥐고 2~3개의 티비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청하며

 

주어진 프로그램의 내면의 의미의 인식보다는 순간적인 자극에 반응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성을 건들인다고 말하면 너무 심한 비약일까?

 

 

 

그런데 왜 얼음일까?

 

"얼음은 암담한 밀실같은 어려움을 상징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는 "누구나 춥고 음습한 껍질을 벗어 나와야 비로소 따뜻한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이파리나 딸기가 얼음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생명이 되살아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얼음을 통해 Three states of matter (물질의 세가지 형태)를 표현한다.

 

거의 모든 물질은 세가지 형태(기체, 액체, 고체)를 갖는다.

 

액체는 유기적인 사고, 고체는 고정된 기억, 기체는 망각의 존재성을 나타낸다.

 

얼음속의 이파리 딸기등의 사물은 현재 고정되어 있는 사고에 갇혀있지만

 

언젠가는 유기적인 사고로 돌아서서 다시 태어날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림자체를 보기에는 편해졌지만

 

여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심오한 내용은 차치하고,

 

여름날의 시원한 빙수가 생각나는 난 지금 행복하다.

 

 

 

 

 

청담동 박영덕 화랑 2008. 6. 12 (Thu) - 6. 21 (Sat) 

 

기사 : http://www.kukinews.com/life/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0933772&cp=nv

 

 

 






Haunted House Blues / The Village Stompers